건강한 작가가 되고픈 나의 희망.

by HHM

얼마 전 우연히 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지원자들 간의 대화가 인상 깊게 남았다.
머리를 왜 이렇게 짧게 잘랐느냐는 질문에
혹시 실연을 당한 거냐고 이어 묻자,
“노래가 잘 나오게 해 준다면 그런 실연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도 삶의 고뇌와 좌절이 이어질 때 마음속에 쌓인 물음표들에 대한 답을 정리하듯, 써 내려갈 글의 소재들이 생겨나는 것 같기도 하다.

실비아 플라스의 경우만 보더라도
대표작들 대부분이 정신적으로 가장 불안정한
시기에 탄생했다고 들었다.

그런 사례들을 떠올리다 보면, 위대한 예술가로 남은 이들의 삶은 대부분 비극적일 수밖에 없었던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디선가 ‘감정은 연료가 아니라 재료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나 역시 좋은 감정의 재료들로 건강한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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