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놀기의 달인 시인

feat 풍놀이

by Emile


약속이 취소되었다

그런데 왜 기쁘지?

시간을 공짜로 얻어

여유 주머니 꽤 넉넉하니

술이야 물이야 대신

단풍이야 낙엽이야 놀아야겠다

시인이란 작자미상은

문장을 취소하였다 다시잡았다

구절을 뒤집었다 메쳤다

단어를 풍이야 낙이야 고야 아니야

혼자놀기의 달인이니까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