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비
고개 숙이지 않았고, 비
피해 뛰지 않았다, 비
얼굴을 쳐들어 맡기고, 비
천천히 음미하며 걸었다, 비
우산 없이 맞아도, 비
당당했고 두렵지 않았다, 비
비, 굴하게 이제 고개 숙이기 바쁘고
비, 루하게 뛰는 꼴이라니
비, 참하게 우산이 많아도
비, 겁하게 펼쳐들고 싸우지 못할까?
그 많던 낭만은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