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깎으며

feat 손톱

by Emile


손톱이 자란다는 것은 아직 살아있는 것

또각또각 손톱을 깎아

손을 잘 쓸 수 있도록 둥그렇게 다듬는다

손가락을 쫙 펴고 비로소 손을 쓴다


생각이 자란다는 것은 아직 살아있는 것

또각또각 생각을 깎아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둥그렇게 다듬는다

생가락을 쫙 펴니 비로소 글이 된다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