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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고 싶은 닭의 슬픔

feat 한은 금통위(경제詩)

by Emile

매이고 싶었다

파월처럼


그러나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고삼도 아닌데

삼고에 목이 매여

매가 아닌

날수 없는

슬픈


3.5리터

동결건조 사료만

여섯번 먹고도

날수가 없다네

그래도 푸드덕 푸라닥

매라고 우겼지만

매가 아니라

슬픈 닭이란 걸

날수 없다는 걸

소리만 듣고도

우리는 다 알지

알이나 나아야지

사냥을 못하니


동결건조 사료는

그만먹고

이제 과일 좀 먹고 싶다네


그런데


사과가 너무비싸

달러가 너무 비싸

집값이 너무 위험해

고기도 아닌데

집값에 목이 매여

매가 아닌

날수 없는

슬픈 닭


매가 아니라

슬픈 닭이란걸

날수 없다는 걸

소문만 듣고도

우리는 다 알지

알이나 나아야지

치킨도 비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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