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을 때
이상은 높고
내가 상상한 나의 모습은 더 멋지고
빛나는 모습이었는데
현실은 참,
우스꽝스러운 모습일 때
노력을 반복함에도
나아지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느낄 때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나를 짓누를 때
또 한번 글이라는 것을 끄적여 본다
...
생각에 잠기는 것이 좋아
생각을 정리해보고, 끄적여보는 것이 좋아
글을 자주 쓰는 시기가 있을 때면
또 그것을 뒤로 하고 해야할 일들과
또 하나의 꿈을 위해 달리다 보면
또 어느새 글쓰기라는 것과 멀어지기도 하는 듯 하다
하지만,
지치고 힘들 때나
혹은 기쁠 때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면
글을 쓰고싶은 생각이 종종 드는 듯 하다
화려한 글쓰기 기술도, 재능도 없고
배워본 적도 없어 투박하고 촌스럽겠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힘이 들 때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 중 하나로,
또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로
글쓰기를 해보기로 했다.
글을 쓰면 평온해진다.
마음이 고요해지고, 곧 몰입하게 된다.
...
또 글을 써보기로 했다.
아무런 형식도, 시나리오 같은 것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그냥 나의 푸념이자
일기 같은 것이지만
오늘도 나는 좌절했고
쓸데없이 어디서 본 것들은 많고 머리는 커서
스스로 바라는 자신의 모습과
그렇지 못한 현실의 사이에서 괴로워한
오늘이었다.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보다 노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보다
못한 모습을 보게 될 때
고통스럽다.
현실은 힘이 들고
겁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가지가
나를 방해한다. 하지만 잘 알고 있다.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있다는 것 정도는.
그래서 이겨내며 노력하고 있다.
무기력함 없이, 한탄이나 불만 없이.
사실 크게 지친다거나, 우울한 마음 따위도 없다.
모든게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노력 자체가 고통스러운 거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어서 막연하기도 함을
알기 때문에.
하지만
그러함에도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자꾸 올라온다
분명 노력하고 있고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남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도
어렴풋이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보여준 나의 모습이
그거였다면
나는 얼마나 밑바닥에 있던 걸까.
재능의 결여일까
약한 신체?
너무 많은 잡념일까
나의 성장을 틀어막고 있는 암덩어리를
빨리 찾고 싶다
무언가 분명히 거대한 게 있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생긴 건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근래 느끼는 것은
알려고 노력했을까?
.
쉬지 말고 노력하자
진정한 노력이란 것은
매일 만족스러운 성과가 아니라
때로는 바닥을 치기도, 때로는 하늘을 찌르기도
때로는 멍하니 보내기도 하는 것이다
오늘 나는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한두 번인가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알려고 노력해보자
내가 닿지 못한 곳에 가려면
해본 적 없는 노력과 생각을 해야한다
오늘도 이렇게 잠깐 끄적이고
다시 나아가는 것이다
언제나 힘든 순간은 찾아온다
그럴 때 그 힘듦을 외면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면에서 받아들이고 인정한 뒤
다시 털고 나아가는 것이다
최고의 자리로 가자
최고에 있는 자들이 겪어갔을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