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oday's Quote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스스로 안다고 믿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
그들은 배움에 대한 열망이 없다.
안다고 착각 (illusion of knowledge)하는 이들은 배우기를 거부한다.
이를 영어로 풀이하면 다음과 같아요.
Geminie를 활용해서 뜻 풀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아울러, 붉은 색 표현들은 기억할 만한 표현들이니 소리내어 한번 씩 읽어보세요.
참고로 "handyman"이라는 직업은 우리나라로 치면 관리사무소 시설관리직원이 하는 일을 하는 자영업자입니다.
저도 미국에 거주할 때 차에 열쇠를 두고 잠궈서 "handyman"을 부른 적이 있긴 합니다. ㅋ
아래 대화에도 유용한 표현들이 많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2. <Crying in H-mart> Ch. 19~20 (The End)
드디어 지난 가을 부터 읽기 시작한 소설, <Crying in H-mart>를 오늘부로 완독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제까지 잘 따라오셨나요?
어휘가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함께하였기에 중도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독을 할 수 있었다고 다들 입을 모았습니다.
소설을 끝내면서 오늘은 이 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reflection (되돌아 보기)를 했습니다.
혼혈아로서 느낀 정체성의 모호성
엄마의 죽음으로한국인, 한국 문화와 연결 고리를 잃은 듯 한 느낌
하지만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얻게 된 많은 인생에 대한 성찰과 깨달음
무엇보다 엄마는 더이상 이곳에 함께 하지 않지만,
자신 안에 이미 엄마의 legacy가 남아있음을 비로소 인식하게 되며 미국인이자 동시에 한국인인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의 바탕에는 엄마에 대한 기억, 무엇보다 엄마가 해주시던 음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함을 알게되면서 열심히 한국 음식을 만드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도 엄마가 일러주신 부침개 가루의 농도 조절하는 rule of thumb (어림짐작으로 하는 방법)은 지금도 늘 부침개를 할 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쓰던 스텐 볼은 지금도 고이고이 부엌 찬장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요리 솜씨가 참 별로였던 저희 엄마였지만, 매번 부엌에 서서 아이들을 위해 식사 준비를 할 때면 엄마 생각이 더 나곤합니다.
다섯 아이를 다 먹이고 입히느라 참 고생 많았던 엄마, 중년의 우울감을 끝내 이기지 못하시고 세상을 떠나신 엄마,
그런 엄마는 제가 마흔이 되던해 영원히 이별을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마흔임에도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었습니다만,
주인공은 겨우 이십대에 그런 슬픔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참 애처롭게 느껴졌습니다.
5년 정도지만 미국에서 소수 이민자로 살았던 시간과 느꼈던 이질감,
한국에 대한 그리움,
엄아에 대한 그리움,
이런 경험치가 주인공의 감정과 쉽게 동화될 수 있었던 요소였습니다.
두고 두고 생각이 날 것 같은 소설입니다.
여러분에게 이 소설은 어떤 부분이 의미로웠는 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