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바람결 느낄 수 있는 세심한 느낌

by 조영애

오만과 편견


남보다 더 아름답기 위해

도도하게 검빨강으로

입술 바르고


흐드러진 미소 지으며

모두를 내려보며

욕망의 겹 옷 입고



긴 머리 휘날리며

우아한 세상 꿈꾸며

자태 뽐내려 몸에 가시 달았다


아름답고 멋진 날

자기 고집하던 그 자리

계절이 그녀를 데리고 가버렸다


남아있는 파란 하늘

다시 시작되는 계절

흰구름만 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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