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어머니에게

물이 바다 덮음같이

by 조영애



아들이 어머니에게


어머니 울지 말아요

사랑받았던

짧았던 시간이었지만

행복했었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바라볼 때마다

사랑의 시선 웃음 지으실 때

무척 다정하셨습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세상 삶 길 줄 알고

자상하고 더 부드럽게

해드리지 못하고 망자 되어 죄송합니다


어머니 꼭 행복하세요

아침 새소리 들리고

시원한 바람 머릿결 스쳐가면

아들이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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