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결과였다

by 박현주

며칠 전부터 글쓰기가 힘에 겨워지고 있다.
글을 함께 쓰고 있는 글벗님들과의 단톡방에서 챌린지를 독려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나지만 정작 응원은 내가 필요하다.






한 작가님과 통화를 했다.
글이 안 써지는 건 input이 없기 때문일 거라 생각했다. 여지없이 작가님께서도 똑같은 답변을 주셨다.

독서를 하긴 했었다. 푹 끓인 사골국처럼 진하게 하진 못했지만 이 책, 저책 기울이며 눈독을 들였다.
공모전에 도전할 도서는 물론이고, 애정하는 작가님의 도움으로 성경필사도 시작했다.

그게 다였다.
간혹 글쓰기 카페의 글과 브런치글 조금, 요즘의 독서량은 어느 때보다 현저히 낮았다.
당연한 결과였다.
알면서도 부정했다.
문어발을 걸치고 있는 것도 독서라며 우기고 있었다.

내일부터는 독서에 조금 더집중해보려 한다.
예전 독서(자기 계발서만 주야장천 읽었다)는 나에게 응원가이자 자존감의 원천이었다.
독서를 하고 나면 내가 조금은 멋진 사람이 된듯했다.

편독하던 습관을 고치기 시작했다.
요즘은 에세이도, 시집, 소설도 기웃거리고 있다.
독서의 지경을 넓히고 싶었고,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땅에 손을 짚으며 수영하는 수영의 ㅅ자도 모르는 사람처럼 나도 글쓰기에는 생초보자다.
글쓰기를 배우려고 발버둥 치고 있지만 독서가 필수임을 안다.
알면서도 못했다.
이제는 핑계보다 실천으로 나를 바꾸고 싶고 성장시키고 싶다.

독서가 답이라는 말이 있다.
독서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는 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성인들이 독서를 강조했던 이유 또한 알 것 같다.

중요함을 깨우쳤으니 이제 두말 말고 책이나 읽어야겠다.
내일은 글도 잘 써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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