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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좋은 말에서 좋은 씨앗이 자란다

씨앗의 온도

by 명리타로마스터이건슬


남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내가 아닌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면, ‘아, 이런 사람(삶)도 있구나’ 싶다. 겉으로 보이지 않던 모습이 드러나기도 하고, 그 속에서 장단점도 엿볼 수 있다. 이렇게 속닥속닥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즐거워진다.


여기서 그치면 다행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결국 남의 이야기를 함께한 무리 중 누군가는 그 당사자에게 말을 전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 공기가 순환하듯 말 또한 구전을 통해 끊임없이 전달되고, 그 과정에서 오해까지 덧붙여 계속해서 돌고 돌기 마련이다. 그리고 결국, 그 화살은 나에게 돌아온다.


나는 언젠가부터 남의 이야기에 흥미가 없어졌다. 오해의 불씨를 키우지 않기 위해, 자리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헤어질 시간이 되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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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에서 운명을 읽으며, 명리와 타로의 지혜로 내면을 비추는 글을 씁니다. 더불어 일상 속 이야기로 친근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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