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숲속결혼식@보넬리가든

스몰웨딩 / 프라이빗웨딩 / 셀프결혼식 / 야외결혼식 / 소규모 결혼식

by Katie

2021년 6월 보넬리가든에서 야외결혼식을 한 새내기 신부입니다!

보넬리가든에서 실제 결혼식을 진행했던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축의금만 내고 얼굴만 비추고 가는 형식적인 결혼식이 아닌, 의미있는 우리만의 결혼식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웨딩홀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공간이 활용 가능한 야외결혼식으로 베뉴를 알아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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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넬리가든의 여유로운 공간에서 우리만의 색깔로, 우리의 방식으로 결혼식을 꾸밀수 있는 점이 제일 끌렸던것 같아요. 보넬리가든에는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1) 사이드에는 아름다운 오솔길이 있고, 2) 가운데에는 탁 트인 메인가든이 있답니다.

또한, 3) 독채 빌딩도 있어서, 우천 시 Plan B 도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어요.

(날씨는 예측하기 어려우니까요)

결혼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99명 인원 제한이 있었지만,

거리두기 제한이 없다면, 하객 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널찍한 공간이랍니다.


IMG_5023.JPG 결혼식 당일 오전 세팅 중


하루에 예식을 2타임만 진행하고 있어서 (1부 09:00~15:00, 2부 15:00~21:00)

비교적 여유롭게 장소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처음에는 2부로 진행해서 애프터파티도 고려를 했지만,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서 1부로 변경하게 되었어요.


#공간활용

1부 오솔길(좌), 2부 메인가든(우)


저희는 1부는 "오솔길"에서 진행하였고, 2부는 메인가든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어요. 1,2부 같은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공간을 분리하면서, 1부와 2부의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특히 1부 오솔길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서 오솔길에서 꼭 식은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2부는 메인가든에서는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여유 있게 식사를 할 수 있구요.


#셀프결혼식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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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디렉팅 업체를 사용하지 않고, 셀프로 준비를 했기 때문에, 신경 쓸게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디렉팅 업체 못지않게, 만족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신경 써야 할게 많지만, 되돌아보면 우리만의 추억이고,

공간 하나하나 우리의 생각과 손끝이 들어간 곳이어서 더 특별하고 의미가 있었어요.



#좌석배치도 셀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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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로 제작한 테이블 카드


좌석을 지정석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 앉아야지 편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하객분들께 "초대" 받았다는 좀 더 특별한 느낌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하객분 이름을 사전에 다 파악해서 개별 네임카드, 테이블카드, 좌석배치도를 직접 준비했어요.


하나하나 그래픽 작업을 하고, 프린트하여, 직접 자르고 하니, 노가다(?)에 힘은 들었지만 ^^;; 뿌듯했어요.

테이블카드를 꼽을 수 있는 홀더를 찾느라 전날 부랴부랴 문구점 몇 개를 돌아다녔는데,

찾지 못하고, 결국은 집게를 뒤집어서 사용하자고 했던 그런 기억도 추억으로 남네요 :)


#하객분들을 위한 Photobo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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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booth

폴라로이드를 준비해서 하객분들이 재밌는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IMG_4896.JPG 전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준비한 음료 (얼음도 직접 준비)

음료는 저희가 직접 준비했어요.

결혼식 전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맥주, 소주, 탄산수 등 다양하게 사서 결혼식 장소에 준비해두었어요. 날씨가 덥기때문에, 얼음도 미리 수량을 파악해서 준비를 해두었어요.



#날씨 #가장큰변수

결혼식 2주 전부터 매일매일 날씨를 체크했어요.

바로 직전 5월에는 거의 매 주말 비가 왔었거든요.

행여나 비가 오면 우천 시 대비하여 천막을 치거나, 동선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기에,

매일매일 마음 졸이며 날씨를 체크했어요.


다행히 결혼식 이틀 전부터 비 소식이 없어지고, "흐림"으로 날씨 예보가 변경되었어요.

혹시나를 대비 하여 저희는 파라솔을 설치하기로 했고,

당일 햇볕이 엄청 쨍쨍하고 더워서 파라솔을 설치한 건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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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대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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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신부대기실도 있답니다. 널찍하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도 많아요.

저는 신부 단독실로 사용하기보다는 가족분들이 오셔서

잠깐잠깐 쉴 수 있는 휴게실처럼 자유롭게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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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대기실은 혼주 메이크업 & 헤어 준비 공간으로도 사용했어요 :)



#케이터링

사슈르 소스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와 칠리소스 왕 새우구이


식사는 보넬리가든에서 지정한 케이터링 업체(GS 아모리스 아워홈)를 사용해야 해요.

케이터링 담당자분과 여러 미팅을 진행하였고, 특별히 어려운 점 없이 원활하게 모든 게 진행되었던 것 같아요. 뷔페 또는 코스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뷔페를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서 코스메뉴로 진행하였어요.

사전에 테이스팅을 하고 메뉴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


또한, 채식주의자 하객분들을 고려해서 채식요리도 따로 요청을 드렸고,

흔쾌히 이 부분도 준비를 해 주셨어요.



#플라워 #우리만의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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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업체 또한 보넬리가든에서 지정한 업체를 사용해야 해요.

(디렉팅업체를 사용한다면, 다른 플라워업체와 진행이 가능한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애초에 플라워에 대한 지식이 있거나, 생각해둔 스타일이 있었던 게 아니어서,

어떤 플라워로, 어떤 테마로 꾸미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Pinterest 나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서 다른 야외결혼식 플라워 장식을 많이 보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는 시간을 가졌어요.


디렉팅업체를 이용하게 되면, 보통 이런 "테마"를 잡는 게 제일 먼저 하게 되는 일 같더라구요.

신랑신부가 좋아하는 영화가 있다면 그 영화에 영감을 받은 테마라던지,

특정 장소에 영감을 받은 테마라던지 예: 파리, 하와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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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서로 밝고 에너지가 많아서, "밝은 에너지를 주는 색감으로 꽃을 구성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코랄, 노랑, 오렌지 등의 밝은 색감으로 구성을 원한다고 1차적으로 전달을 하였고,

그 이후 플라워업체와 여러 가지 사진을 보면서 Virgin road, Arch 등 개별 장식에 대한 구체화를 진행했어요.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딱 원하던 느낌의 색감과 데코가 나오게 되어서 너무 만족하였어요.


하객분들에게는 결혼식에 사용한 플라워를 예쁘게 싸서 하나씩 나눠 드렸는데 다들 너무 좋아해 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이 이벤트는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하객분들도 너무 좋아하시면서 집으로 돌아가셔서 인증샷을 보내주시기도 하셨어요 :)


테이블 센터피스 준비 중(좌) / 하객분의 플라워 인증샷 (우)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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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혼식 끝났다!! 휴~~!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 나의 인맥이나, 경제적 위치를 "과시" 하기보다는, 우리에게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의미 추억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내가 원하는, 나에게 어울리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야외 결혼식이고 디렉팅업체가 없다 보니, 아무래도 당일은 가족이나 친구가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 생겨요.

저는 친언니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많이 챙겨줬어요 :)


6월의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에... 날씨는 더웠지만, 추억은 영원하기에,

아름다운 결혼식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희 결혼식 준비 과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코멘트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