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초록색인데 벌써부터 입소문 난 역대급 레드카펫

by 발품뉴스

3월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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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진군 백련사)


2월의 남도는 봄을 기다리는 계절감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기다. 꽃이 먼저 피기보다 숲의 결이 먼저 살아나고, 다음 달의 풍경을 예고하는 장소들이 여행지 선택의 기준이 된다.


3월에 맞춰 움직인다면 개화 시기와 동선의 완성도가 함께 갖춰진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강진의 백련사 앞 숲길은 ‘지금은 아직 동백꽃이 피지 않았다’는 조건 자체가 오히려 장점이 된다.


겨울을 견디는 토종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3월에는 만개에 가까워지는 과정과 숲길 산책의 쾌적함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찰을 기점으로 이어지는 숲길이 고려 시대의 결사 역사와 조선 후기의 인물 이야기를 함께 품고 있어 자연 감상에 인문 서사를 더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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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진군 백련사)


3월에 가기 좋은 여행지, 백련사 앞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동백나무 숲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개화 전부터 가치가 드러나는 토종 수목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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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진군 백련사)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45에 위치한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백련사를 기점으로 남쪽과 서쪽으로 약 1,500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숲이다.


백련사는 고려 시대 원묘국사가 백련결사를 일으켰던 유서 깊은 사찰로, 숲과 사찰의 결합이 여행지의 핵심 구성을 이룬다.


이 동백나무숲은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 자체가 숲의 자연·문화적 가치를 뒷받침한다.


숲을 이루는 동백은 토종 품종으로 겨울을 이겨내고 1월부터 개화하기 시작하며 3월에서 4월 사이에 만개하는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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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진군 (강진군 백련사)


현재가 2월이라면 아직 동백꽃이 피지 않은 상태이지만, 3월을 목적 시점으로 두면 개화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숲의 분위기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숲길은 산책로로 잘 다듬어져 있어 관람객이 둘러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며 동백나무의 군락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기에 무리가 없다.


숲 안에는 약 7m 높이의 동백나무숲을 지나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이 길은 정약용(1762~1836)이 백련사를 왕래할 때 이용하던 길로 전해진다.


여행 동선을 확장하기에도 조건이 분명하다. 백련사 주변에는 차량으로 약 6분 거리에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하며 목민심서를 저술했던 다산초당이 있어 숲길 산책 이후 인근 명소로 이동하는 계획을 세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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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진군 백련사)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주차는 불가능하므로 이동 수단과 하차 지점을 사전에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


2월에는 아직 동백꽃이 피지 않았더라도 3월에는 개화가 진행되는 시기인 만큼 숲길 산책과 인근 다산초당까지 함께 엮어 남도의 봄을 앞당겨 체감하는 일정으로 구성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다음 달의 풍경을 예고하는 이 숲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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