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북적이는 곳 질렸다면? ‘50m 전망대+절벽 뷰’

by 발품뉴스

2월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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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동군 및 게티이미지뱅크 (와인전망대 및 월류봉)


충북 남부의 작은 군이 최근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드넓은 포도밭과 와인으로 기억되던 이 지역에 이색적인 랜드마크가 새롭게 문을 열었고, 그 주변에는 예부터 절경으로 이름난 명산도 여전히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인파로 붐비는 대도시보다 조용한 휴식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영동은 알맞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특히 겨울 끝자락, 2월의 차분한 분위기와 함께 자연과 조망,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새로 개장한 조망형 관광시설과 유려한 풍경을 품은 산세, 지역 고유의 농업문화가 한데 어우러진다. 힐링과 풍경 감상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여행자에게 충북 영동군은 지금 가장 매력적인 시·군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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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홍종표 (영동군 월류봉)


관광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새로운 시설과 고즈넉한 암봉이 펼쳐진 두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영동군 2월 여행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2월 여행 코스, 접근성까지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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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동군 (와인전망대)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에 위치한 ‘와인전망대’는 11일 새롭게 문을 열며 지역 관광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 전망대는 국내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의 정체성을 반영해 와인병 모양으로 설계됐으며 총 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체 높이는 지상 50m로, 4층 구조에 회오리형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갖춰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은 전시공간과 슬로프, 3층은 휴게공간과 전망대, 4층은 유리 바닥의 스카이워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스카이워크에서는 영동읍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지역의 조용한 전원 풍경을 감상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관람 인원은 하루 500명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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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입장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과 낮 12시부터 1시까지는 관람이 제한된다.


접근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고려한 이 전망대는 영동이 가진 와인 산업의 상징성과 조망 중심 관광의 결합을 시도한 결과물로, 향후 지역 관광의 대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555에 위치한 ‘월류봉’은 수직으로 치솟은 바위산과 계곡물이 어우러지는 영동의 대표 명산이다.


총 여섯 개의 봉우리가 연봉처럼 이어지는 월류봉은 산세가 크지 않지만 절경으로 유명하다. 그중 주봉이라 불리는 월유봉은 해발 356m로, ‘달이 머무는 봉우리’라는 이름처럼 밤 풍경이 특히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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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효직 (영동군 월류봉)


하얀 달빛이 수직 암봉 정상에 걸린 모습은 예부터 시인과 선비들에게 시상을 불러일으켰으며, 산의 이름 또한 이에서 유래했다.


실측 결과, 이 봉우리와 제1봉의 고도 차는 0.2m에 불과할 정도로 높낮이가 거의 같아 하나의 능선처럼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하산 후 계곡을 따라 흐르는 석천의 물소리는 겨울 산행의 피로를 덜어주며 산과 물의 조화를 그대로 간직한 자연 풍경이 걷는 이에게 잔잔한 감흥을 남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황간나들목을 빠져나와 마산삼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에넥스 황간공장 진입로를 따라 주차장까지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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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동군 월류봉)


평일에는 공장 측의 양해를 구해야 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과 지역의 문화 상징을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와인의 향기와 암봉의 실루엣이 공존하는 충북 영동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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