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전주 남천교 청연루)
전주천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시의 일상과는 다른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옥의 곡선미와 아치형 다리가 어우러진 이곳은 고즈넉함 속에서도 세련된 도시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물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 한옥형 정자가 세워진 이 독특한 구조는 오랜 전통과 현대적인 조경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걷는 이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머물게 만든다.
주변이 번화하더라도 이곳에만 오르면 흐르는 전주천과 기린봉 자락, 멀리 보이는 고찰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져 마음을 맑게 해 준다.
전통과 품격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무료 여행지이자 짧은 산책에도 깊은 감상을 남기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전주 남천교 청연루)
고도 전주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청연루와 그 아래 흐르는 전주천을 마주하러 남천교로 떠나보자.
“정자형 누각 ‘청연루’에서 바라보는 전주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황성훈 (전주 남천교 청연루)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천경로 40 부근에 위치한 남천교와 청연루는 전주 교동 한옥마을과 서학동 예술마을을 연결하는 경계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남천교는 길이 82.5m, 폭 25m 규모로, 과거 이 자리에 있었던 홍예교의 형상을 재현한 무지개 아치형 교량 구조를 하고 있다.
이 다리의 위쪽에는 한옥 양식의 팔작지붕을 얹은 정자형 누각 청연루가 세워져 있어 전주 전통 건축의 맥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조망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청연루라는 이름은 전주 8경 중 하나인 ‘한벽청연’에서 착안한 것으로, 한벽루에 대응하는 조형물로 다리 아래쪽에 배치됐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전주 남천교 청연루)
특히 청연루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면, 멀리 기린봉 능선에 자리한 동고사가 아스라이 펼쳐져 있어 사계절 어느 때든 시선의 깊이를 더해준다.
전주천이 바로 아래로 흐르는 위치적 특성 덕분에 청연루는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겨울에는 고요한 수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사색 공간이 된다.
다리 자체가 아치형으로 설계돼 있어 구조미 또한 뛰어나며 기와지붕과 목재 기둥이 어우러져 천년 고도의 격조와 풍류가 자연스럽게 배어난다.
근처에 한옥마을, 전동성당, 서학동 예술거리 등 전주의 주요 관광지들이 인접해 있어 동선을 계획하기에도 효율적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범수 (전주 남천교 청연루)
짧은 코스로 구성돼 있어 시니어 여행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으며 도보 이동 중 잠시 멈춰 머물기에도 적절하다.
남천교와 청연루는 연중무휴로 개방돼 있으며 입장료는 따로 없다. 다리 주변과 인근 골목에는 주차 가능한 공간도 마련돼 있어 자가용 방문객의 접근성도 좋다.
짧은 시간 안에 전주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색 산책 코스, 남천교 청연루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