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우창민 (춘천 소양강댐)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문턱이 맞닿는 2월은 탁 트인 풍경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시기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수면과 산 능선이 또렷하게 드러나 시야가 한층 넓어진다.
이 시기에는 인파가 비교적 적어 대형 구조물과 호수 경관을 여유 있게 조망하기에 적합하다.
북한강 유역의 수자원을 책임지는 상징적 시설은 규모와 기능 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높이와 길이, 저수량에서 국내 최대 수준을 자랑하는 다목적댐은 일상적 비에도 수문을 쉽게 열지 않을 만큼 안정적 운영 체계를 갖췄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우창민 (춘천 소양강댐)
가슴이 뻥 트이는 수평선과 구조미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소양강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수문 개방 땐 장관, 평소엔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우창민 (춘천 소양강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1128에 위치한 ‘소양강댐’은 1973년 준공된 국내 최대 다목적댐이자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다.
높이 123m, 제방 길이 530m, 저수량 29억 톤에 달하는 대형 시설로, 북한강 유역의 유일한 다목적댐으로서 치수와 용수 공급, 발전 기능을 수행한다.
웬만한 강우에는 수문을 개방하지 않으며, 수문을 여는 날에는 장관을 보기 위해 관람객이 모여든다.
평상시에도 관람 동선은 풍부하다. 댐 위를 걷는 댐정상길을 일반에 개방해 건너편 팔각정 전망대까지 왕복 2.5㎞를 산책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우창민 (춘천 소양강댐)
제방 위에서 내려다보는 소양호와 주변 산세는 늦겨울 특유의 맑은 시야와 맞물려 또렷한 대비를 이룬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정상길 개방이 제한될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댐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 소양호는 춘천, 양구, 인제에 걸쳐 흐를 만큼 광활하다. 댐 인근 선착장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한 바퀴 순항하거나 건너편 청평사까지 다녀오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수면 위에서 바라보는 제방과 산 능선은 육상에서와 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댐과 선착장 사이에는 소양강댐 물문화관, 소양강댐준공기념탑, 소형 소양강처녀상 등 관련 시설이 자리해 건설 역사와 지역 상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우창민 (춘천 소양강댐)
접근로 주변에는 닭갈비 전문점과 카페가 이어지고,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계절 변화에 따른 풍경의 차이를 기대하게 한다.
소양강댐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주차는 무료다. 2월의 선명한 공기 속에서 구조물과 호수가 만드는 장대한 스케일을 체감하는 일정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