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화웨이 코드명 'EH3' 전기차 공개
테슬라 모델 3의 다양한 경쟁자 중에 중국의 새로운 전기차가 곧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기술 거물 화웨이와 자동차 대기업 체리의 협력 아래 만들어졌으며, 인상적인 두 회사의 결합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코드명 EH3로 알려진 이 모델은 중국에서의 출시가 몇 주 또는 몇 달 앞으로 다가왔고, 출시에 앞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먼저 선보였다.
화웨이의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부서의 CEO이자 고위 관리자인 위청동이 웨이보에 공유한 이 전기차의 이미지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위청동은 이 차량이 4도어 세단의 날렵한 루프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순수 전기 쿠페"라고 표현했다.
이 모델은 세련된 표면 처리와 톤업된 리어 숄더, 그리고 그릴 없는 디자인에 슬림한 전폭 LED 바를 통합한 전면 외관 등, 현대적인 스타일링 요소로 무장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열린 화웨이 개발자 컨퍼런스 2023에서 세부적으로 공개된 화웨이의 하모니OS 4 소프트웨어는 럭시드 차량에 처음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확인되었다.
이것은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화웨이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와 연동하여 다양한 고급 연결 기능을 차량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됨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럭시드는 체리의 엑시드 스테라 ES와 ET 프리미엄 전기차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E0X 아키텍처를 탑재할 예정이라는 루머가 있다.
이러한 설계는 약 7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CATL에서 공급하는 배터리 팩과 듀얼 전기 모터의 사용을 의미하며, 높은 가능성으로 보인다.
안전 기능 면에서는 지붕에 부착된 LiDAR, 11개의 고화질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레이더, 그리고 3밀리미터파 레이더를 통합한 화웨이의 새로운 ADS 2.0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어 첨단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청둥 CEO는 럭시드가 2023년 3분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곧 더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뉴스 차이나는 이 전기차의 시작 가격이 약 20만 위안(한화 약 3,600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약 이 가격이 확정된다면 테슬라 모델 3보다 저렴한 가격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테슬라와 치열한 경쟁을 벌 일 것을 예고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모델 3 역시 곧 업데이트되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체리-화웨이의 코드명 EH3로 알려진 이 차량의 첫 공개는 8월 25일에 열리는 청두 오토쇼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