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 공개
현지시간으로 14일,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이 새로운 컨버터블 차량인 DB12 볼란테(DB12 Volante)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기존 DB12 쿠페와 동일한 매력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으며, 신선하게 디자인된 실내와 특별한 리클라이닝 루프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루프가 하드톱 커버 아래에 수납될 때는 쿠페 버전보다 더 독특하고 눈길을 끄는 비율을 보여준다.
루프는 전동으로 작동되며, 개폐 시간은 각각 14초와 16초에 이른다. 2단계 패턴의 폴딩 과정을 통해 260mm의 스택 높이를 달성하며, 트렁크의 용량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
블랙 색상의 루프가 기본 제공되지만, 다양한 외부와 내부 옵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수많은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DB12 볼란테의 또 다른 독특한 특징은 시트백에 사용된 우드 베니어와 탄소 섬유 패널이며, 이는 도어 트림 인레이와 함께 제공되어 차량의 내부를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만든다. 이러한 특성은 DB12 볼란테가 기존 모델과 차별화되며, 독특한 스타일과 성능을 제공함을 보여준다.
애스턴마틴의 실내 인테리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로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이 차량에서 자체 개발한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은 10.25인치의 새로운 터치스크린에 통합되어 있으며, 바워스 &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과 연동되어 기본 11개 스피커 혹은 옵션의 15개 스피커로 제공된다.
DB12 볼란테 역시 쿠페 버전과 같이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한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이 엔진은 무려 680마력의 최고 출력과 80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8단 ZF 자동 변속기와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을 통해 리어 액슬로 전달된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 덕분에 차량은 0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을 겨우 3.7초 만에 달성한다. 쿠페 버전과 비교하여 0.1초의 차이일 뿐이다. 또한 최고 속도도 쿠페와 동일한 325km/h로 유지된다.
차량의 바퀴는 21인치 단조 알로이 휠에 미쉐린 파일럿 S 5 타이어가 장착되고, 프론트 400mm와 리어 360mm 크기의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과 함께 제공된다.
또한, DB12 볼란테는 더욱 섬세한 브레이킹 성능을 위해 고객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애스턴마틴 DB12 볼란테는 그 알루미늄 접합 구조가 이전 모델인 DB11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이 구조는 쿠페에서 7% 강화되었으며 볼란테에서는 5% 강화된 구조적 보강재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컨버터블 차량에 맞게 특별히 조정된 어댑티브 댐퍼와 리어 스프링 비율을 도입했다.
로베르토 페딜리, 애스턴마틴의 최고기술책임자는 이 차량이 "클래스 최고의 성능과 핸들링을 보장하며, 더 이상 그저 부드러운 옵션일 뿐이라는 레이블을 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몬터레이 카 위크의 캘리포니아 행사에서 DB12 볼란테의 첫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이 차량의 생산은 올해 3분기에 착수할 계획이며, 첫 번째 차량은 4분기에 고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