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연말까지 'EV 세일 페스타' 시행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정부의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를 반영하여 연말까지 전기차 할인 행사 'EV 세일 페스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 또한,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완성차 업체의 할인 폭에 맞춰 올해 말까지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할인을 통해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에 대해 400만 원, 코나 EV에 2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다.
아이오닉 5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제조사 할인과 충전 크레딧, 정부 보조금까지 모두 합쳐 총 480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EV6에 320만 원, 니로EV에 대해서는 120만 원의 할인을 적용한다. 만약 월별 재고 할인까지 계산에 포함하면 EV6는 484만 원, 니로 EV는 344만 원,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44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아는 'E-라이프 서포트' 할부 서비스와 함께 최대 60개월까지의 저금리 혜택도 제공한다. 더불어, EV9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전요금(100만원 상당)을 지불하는 멤버십 포인트도 제공된다.
최근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최고 지급액을 780만 원까지 늘렸으며, 환경부는 5,700만 원 이하의 전기차 가격 인하에 따른 국가 보조금 확대를 결정했다. 다만, 5,700만 원을 초과하는 전기차는 포함되지 않아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예를 들자면, 5,600만 원의 자동차 가격에 680만 원의 보조금이 존재할 경우, 제조사가 500만 원을 할인하면 추가적으로 100만 원을 받아 총 780만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게다가, 4,600만 원의 자동차 가격에 660만 원의 국고 보조금이 포함될 경우, 제조사가 200만 원을 할인해주면, 추가로 35만 원의 보조금이 제공돼 총 695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는 기존 규정에서 변경되어 2년 동안 1대만 구매하던 것을 바꾸어 한 번에 다수의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동시에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전기차모델을 준비했다"고 말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차값 할인이 없는 차량에는 추가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지방 보조금은 지자체마다 달라 거주지에 따라 같은 차종이라도 총 지급 보조금이 다를 수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인프라 강화를 위해 350kW급 충전 설비를 갖춘 'E-pit' 초급속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