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콤팩트 크로스오버 C-HR 공개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신형 C-HR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쿠페 스타일의 소형 SUV로 신형 프리우스를 닮은 토요타 최신 디자인 언어 해머헤드가 반영되었으며,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프롤로그(Prologue)' 컨셉트를 통해 미리 예고되었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토요타의 2세대 C-HR은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최신 디자인 요소가 도입되어 더욱 세련된 스타일링과 쿠페형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보다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5세대 프리우스, 신형 크라운 등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과 투 톤의 외장 컬러, 감각적인 휠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공개된 2세대 C-HR은 전장 4,360mm, 전폭 1,830mm, 전고 1,558mm 휠베이스 2,640mm로 기아 셀토스와 유사한 크기다.
차량의 외관 디자인은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해머헤드가 반영되어, 더욱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열의 도어 핸들은 기존 C필러에서 도어 부분으로 이동했으며, 실내에는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루프, 64컬러 앰비언트 램프, JBL 오디오 시스템, 신형 스티어링 휠 및 전자식 기어레버가 탑재됐다.
더불어,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등 토요타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디지털 키와 스마트폰 연동 완전 자동 원격 주차 기능 등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또한, 스포티한 감성의 C-HR GR 스포츠 프리미어 에디션도 함께 마련되어 더욱 매력적인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토요타의 신형 C-HR은 1.8 하이브리드와 2.0 하이브리드, 그리고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운영된다. 1.8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40마력, 2.0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98마력을 발휘하며, 4륜 구동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반면에,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4륜 구동을 기본으로 하고, 합산 총 출력 223마력, EV 모드로는 최대 6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신형 C-HR은 유럽에서 개발되었으며, 생산 역시 유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GR 스포츠 프리미어 에디션을 포함한 신형 C-HR의 온라인 예약이 진행 중이다.
차량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의 가격인 3만 파운드(한화 약 4,971만 원)를 기준으로 하면 신형 C-HR은 대략 35,000파운드(한화 약 5,799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신형 C-HR 판매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토요타가 최근에 국내 전동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을 완벽하게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