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로산게를 닮은 디자인
토요타가 일본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SUV 모델 크라운 스포츠를 선보였다. 크라운 스포츠는 기존의 크라운 라인업에 추가된 신형 크라운의 SUV 버전으로, 페라리 푸로산게와 유사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시장에서 크라운 스포츠의 가격은 590만 엔으로, 환율에 따라 한화 약 5,300만 원부터 시작된다. 토요타는 럭셔리 SUV인 크라운 스포츠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하면서 다양한 고객층에게 접근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크라운은 약 70년에 걸친 긴 역사를 가진 토요타의 대표적인 모델로, 그 동안 다양한 세대와 버전을 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 받아 왔다.
최근 16세대 토요타 크라운은 기존의 럭셔리 세단 이미지를 넘어, 다양한 차종 라인업으로 확장하여 출시되고 있다.
크라운의 16세대 라인업은 크로스오버, 스포츠, 세단, 그리고 에스테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크로스오버 모델이 가장 먼저 선보였고, 이어서 스포츠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추후 세단과 에스테이트 모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토요타의 새로운 크라운 스포츠는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면의 ‘ㄷ’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함께 해머헤드 디자인은 차량의 외관을 강렬하고 돋보이게 한다.
특히, 크라운 스포츠의 디자인은 페라리의 SUV 모델인 푸로산게와 디자인이 매우 유사해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크라운 스포츠의 차체 크기는 크라운 라인업 중 가장 작은 편이며, 크로스오버 모델에 비해 전장이 짧고, 전폭은 조금 더 넓은 편이다.
실내 디자인 역시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반영하여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레버 등을 탑재해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유사한 모습이다.
또한, 크라운 스포츠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하고, 파워트레인은 모두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E-Four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합산 총 출력 234마력을 발휘하며,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는 11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