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성공의 비밀병기".. 전 세계가 놀란 이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산차
출처: 기아자동차우리 속담에 "형만한 아우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 자동차 시장에서는 이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내의 기아가 현대를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는 SUV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99년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가장 높은 상반기 내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기아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현대자동차를 앞지르며 미국 시장 전기차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출처: 기아자동차기아는 2분기 동안 미국에서 17,98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135.5%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로 인해 기아의 점유율은 지난해 2.4%에서 5.4%로 상승했으며, 이는 현대차의 5.1%를 초과하는 수치다.
현대차 역시 같은 기간 미국에서 전년 대비 21.5% 증가한 16,815대를 판매했지만, 점유율 면에서는 기아에 밀려났다.
이러한 성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이 미국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 대활약 펼치는 EV9
EV9은 기아의 대형 전기 SUV로서, 올해 상반기 동안 미국에서만 9,671대가 판매되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그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출처: 기아자동차이 차는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1억원대에 이르러 국내에서는 고가 논란으로 인해 판매가 다소 저조한 상태다.
반면 대형 SUV가 인기가 많은 미국 시장 등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덴마크 올해의 차’에서는 ‘올해의 혁신상’을, 스페인 자동차 전문 일간지에서는 ‘2023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테슬라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도 EV9은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카테고리 최종 후보로 올르기도 했다.
출처: 기아자동차이러한 EV9은 지난해 6월,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 모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차량이자, 기아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하는 새로운 주력 모델로, 국내 최초의 3열 대형 전기 SUV로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최고출력 150kW와 최대토크 350Nm을 자랑하며,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그리고 축거 3,100mm의 넉넉한 사이즈로 설계되었다.
웅장한 외관 디자인과 180도 회전이 가능한 혁신적인 2열 좌석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99.8kWh의 대형 배터리를 통해 기아 전기차 중 최대 501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출처: 기아자동차EV9의 주요 트림으로 '에어'와 '어스'로 구성돼 있으며, 각 트림에 대해 2륜 구동(2WD)과 4륜 구동(4WD)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구성은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각기 다른 운전 환경과 요구에 맞춰 최적화된 운전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EV9은 2륜 구동과 4륜 구동 모델로 나뉘며, 가격은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다. 2륜 구동 '에어' 모델의 가격은 7,337만원, '어스' 모델은 7,816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출처: 기아자동차또한 4륜 구동 '에어'는 7,685만원, '어스'는 8,169만원, 그리고 GT-Line 모델은 8,397만원에 판매돤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지난해 말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때에 구매가격은 일부 모델이 최저 5000만원 중반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