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정복한 차량, 놀랍게도 국산차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 강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국내 최대의 국산 완성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 그룹은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현대차 그룹이 현재와 같은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초기에는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많은 조롱과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발판 삼아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이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혁신적인 디자인 도입으로 업계의 인식을 전환시켰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최근에도 현대자동차 그룹(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점점 더 큰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최근 성과는 주목할만하다. 전통적으로 미국차와 일본차가 강세를 보였던 북미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속적인 노력 끝에 두드러진 성과를 이뤄내며 그 진가를 입증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이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다음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는 성과여서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21일 발표된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0.0%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포드와 GM이 각각 기록한 7.4%, 6.3%의 점유율을 상회하는 것이다.
현대차의 주요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이 미국 시장에서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성과를 이끌었다. 지난 7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54% 증가했다.
또한 기아의 첫 번째 3열 전기 SUV인 EV9는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도요타 bZ4X, 폭스바겐 ID.4, 테슬라 모델S 등의 경쟁 모델을 앞질렀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관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연비 우수성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 10대 중 8대를 제공하며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 역시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가성비 높은 고품질 옵션을 제공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이러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진전은 적절한 인센티브 정책과 새로운 모델 출시의 영향으로 설명되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올해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하면, 이는 현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테슬라는 2분기에 처음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49.7%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동안 테슬라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