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가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계속된 수영 수업으로 인해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오늘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쉬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스티븐이 시드니 출장 중이어서 오늘 행복이를 집에서 돌볼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 제가 월차를 사용하면 다음 주 스티븐의 홍콩 출장을 위해 필요한 월차 사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정은 행복이에게 감기약을 주고 그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학교에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어제 내린 비로 날씨가 쌀쌀해졌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학교까지 걸어가는 대신 차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춥긴 하지만 10분간의 달리기는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행복이는 이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우리는 천천히 10분 동안 달리기를 하며 움직였습니다. 비가 온 뒤 멜버른 날씨는 정말 춥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복이는 집에 돌아가고 싶어 했지만, 약속한 10분을 채우면 학교 가기 전에 그가 원하는 활동(텔레비전 보기, 전화기 하기등)을 할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집에 바로 돌아가면 학교 갈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려야 하지만, 10분을 완료하면 학교 가기 전에 자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행복이는 곰곰이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에 행복이는 제안을 수락했고, 우리는 계획대로 10분 동안의 달리기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작은 결정들이 행복이가 자신의 책임을 스스로 관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0분 달리기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그가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끝까지 완주한 덕분에, 그에게 학교 가기 전까지 원하는 것을 하도록 허락했습니다. 이때마다 저는 빠짐없이 그에게 "행복이, 지금 기분이 어때?"라고 물어봅니다. 행복이는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대답합니다.
이에 저는 그의 노력을 칭찬하며, "네가 달리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야. 힘들지만 참아줘서 정말 대단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행복이가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가 자신의 한계 내에서라도 끝까지 도전하는 성격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길 희망하며, 이런 작은 순간들을 통해 중요한 인생 교훈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확실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아이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이가 운동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인터넷 활동을 하면서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아서 저도 안심이 됩니다. 그렇게 행복이는 학교에 갔습니다. 내일은 다행히 주말이라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아이의 몸 상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주의 깊게 관리해야겠어요. 주말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필요하면 더 많은 휴식을 취하도록 격려해서 아이가 다시 활기차게 일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부모가 되면 아이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 것이 어쩔 수 없나 봐요. 행복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도 계속 그의 안부가 걱정되었습니다.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에 보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마음이 더욱 무거워지곤 하죠. 하지만, 퇴근하고 행복이가 건강하게 아무 일 없이 집에 돌아온 것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아이에게 잘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저렇게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는 것은 모든 부모가 겪는 일이죠.
사실, 아이가 자라면서 걱정이 점차 줄어들기는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년 3학년까지는 매일 수영장에 가서 행복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응원했었는데, 올해는 참기로 했습니다. 행복이를 더 믿고, 그가 혼자서도 잘할 수 있음을 신뢰하며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이것이 4학년이 된 아들을 더 믿고 지지해 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비슷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