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스티븐 생일로 발리에서의 클럽 경험 이후, 멜버른에서의 클럽 방문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행복이가 태어나기 전에 정말 클럽을 많이 다녔습니다. 좋아하던 클럽 방문이 행복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토요일, 오랜만에 다른 게이 친구들과 클럽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클럽에 가기 전에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케이, 다니엘 형, 그리고 다니엘 형을 통해 만난 SL과 함께 했죠. 다니엘 형의 추천으로 우리는 국밥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호주에서도 국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순대보다는 내장을 더 선호하지만, 오랜만에 한국 음식을 맛보니 그리운 정취가 느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국밥을 주문했고, 함께 나눠 먹기 좋은 몇 가지 음식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많은 게이들이 클럽이나 술집을 자주 방문합니다. 이는 가족이 없는 이들에게 사회적 교류의 중요한 장소가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모임에서 모인 친구들 모두가 언제 마지막으로 클럽을 방문했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오랜만에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오랜만에 밤문화를 즐기는 것을 계기로 젊은 시절의 추억과 활기를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과거를 회상하며 즐기는 것도 삶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클럽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너무 기대를 하고 간 것 때문일까요? 클럽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클럽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클럽이 문을 열기를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문이 열리고, 우리는 기대감을 안고 클럽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초기 시간, 우리는 편안한 자리를 찾아 앉아 첫 손님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20대 시절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나이가 든 사람들이 편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이제는 완벽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서 있기만 해도 몸이 피곤해지는 나이, 자리에 앉아 이야기하고 술을 마시며 춤추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처럼 느껴졌습니다.
클럽에 들어갔을 때는 오늘 밤샘 놀아보자 했습니다. 그러나 밤 12시가 넘어가자, 이제는 우리 모두가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젊었을 때와는 달리 체력의 한계를 실감하며, 모임이 주는 즐거움과 동시에 적당한 휴식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는 젊은 날의 열정과 현재의 편안함을 동시에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때때로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을 즐기는 것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클럽에서의 밤이 우리를 실제로 젊게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이러한 경험은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행히 호주에서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클럽 방문에 제한이 없어서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클럽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40이 넘어서 제 몸 컨디션으로 매일 이탈을 즐길 수는 없지만 가끔은 이렇게 외출하여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즐기는 것도 삶의 중요한 즐거움 중 하나라고생각합니다. 저는 부모님들도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이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