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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X 컨설턴트 전민수 Jan 03. 2017

Delightful UX

UX 디자인 배우기 #96

Today UX 아티클


babich.biz에 올라온 Nick Babich의 글 Delightful Experience을 원저자의 허락을 받아 번역한 글입니다.


사용자 경험이란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들은 사용자 경험이 사용성(제품이 작동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UX는 단순히 무언가를 “쓸 수 있는 능력” 그 이상에 대한 것으로, UX는 감정(feeling)에 대한 것입니다. 감정적 관계는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사용성 위에 덮는 것입니다.


사용자 경험은 사용성이 아니다 – 감정이다.


“유쾌한”은 제품을 통해 느끼는 즐거운 순간을 설명할 때 많이 들어본 단어입니다. 유쾌함은 우리가 어떤 제품과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것입니다. 유쾌함은 디자인을 할 때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번 글에서 저는 정말로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을 유저에게 만들어주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유쾌함을 위한 디자인이란 순간을 위한 디자인이다


유쾌함을 디자인하는 것은 곧 유저와 감정적 연결 고리를 만들고 이 디자인 뒤에는 진짜 사람이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것을 뜻합니다.


아래 5가지 팁은 훌륭한 UX를 통해 유저를 즐겁게 해주는 팁입니다.


1. 맞춤형 경험


앱 안에서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개인화된 콘텐츠입니다. 유저는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앱을 깔을 때 자신만을 위한 경험을 원합니다.


사례: 세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거나 이용하는 서비스에서 어떻게 개인화를 활용하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사용자가 구매한 제품 혹은 살펴본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쇼핑 추천 기능을 제공합니다.


Amazon.com은 과거 구매와 브라우징 행동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제안을 제공합니다.


유튜브도 개인화의 또 다른 좋은 사례입니다. 유튜브 앱의 홈 화면을 보면, 여러분이 과거에 본 비디오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개인화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개인화’라는 헤드라인을 사용하는 것과 반대로 유튜브 앱에서는 해당 콘텐츠가 추천된 콘텐츠라는 점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앱이나 사이트 콘텐츠만 개인화가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푸시 알림 역시 개인화된 내용과 유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개인화된 가치를 담아 푸시 알림을 제공하는 훌륭한 사례입니다. 새로운 쇼가 올라올 때마다 혹은 새로운 시즌이 나올 때마다 모든 유저에게 알림을 보내는 대신, 넷플릭스에서는 각 유저가 본 적이 있는 쇼를 이해하고 유저가 가장 좋아하는 쇼의 최신 시즌이 나왔을 때만 알림을 보냅니다.


넷플릭스는 유저가 가장 좋아하는 쇼의 최신 업데이트가 있을 때만 푸시 알림을 사용합니다.


2. 브랜드의 개성


앱이나 사이트에서 개성을 보여주는 것은 오디언스에게 여러분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공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파워풀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Aarron Walter가 그의 책 “Designing for Emotion”에서 얘기했듯이, “개성은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고 다른 사람과 우리를 구분하는 미스터리한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합니다.


사례:

영감을 얻기 위해 MailChimp의 사례를 살펴봅시다. MailChimp에서는 유저가 처음 단체 이메일을 만들고 스케줄을 계획하는 전체 프로세스에 유머러스함을 녹여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MailChimp는 그 모든 프로세스를 거쳐서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고 재미있는 깜짝 선물을 사용자 여정 전반에 걸쳐 준비함으로, 이메일 보내기를 스트레스받기보다는 재미있는 프로세스로 만든 것입니다.



이메일 캠페인을 한 번이라도 해보셨다면, 보내기 버튼을 보내기까지의 과정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하지만, MailChimp에서는 약간의 유머를 섞어서 그 과정을 가볍게 만들어주었습니다.


3.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심미성과 기능성을 합치기 위해 광범위한 스케일과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은 다른 무엇보다 기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만들어야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사람은 감정적인 존재이며 유저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입니다. 감정은 유저 인터렉션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하는 용도로 애니메이션을 사용해보세요.


인터페이스를 좀 더 생동감 있게 만들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깜짝 놀래켜 줄 수 있습니다 Credits: tubikstudio


유저의 이목을 끌기 위해



유저가 예기치 않은 오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빈 상태를 재미있는 깜짝 선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Credits:Material Design


사례:

사진 관련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이커머스 사이트 Photojojo는 기억에 남으면서도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만들어줍니다. 이 사이트는 사용자 여정 중에 유쾌한 깜짝 선물로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당기지 마세요”라는 이름의 레버(lever)가 있습니다. 이 레버를 당기면 (분명 당겨보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위에서 움직이는 손이 나타나서 제품 세부사항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내려줍니다.



Photojojo는 예상치 못한 미소로 유저에게 보상을 제공합니다. Credits:uxmag


4. 오디오 피드백

디자인 업계는 언제나 주로 시각적 경험에 집중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청각 경험도 시각 경험만큼이나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오디오도 유용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디오를 가지고 디자인을 하게 되면 제품에 훌륭한 개인화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례:

Clear라는 할 일 관리 앱에서는 특별한 벨소리를 통해 태스크를 완료했다는 것을 알려주어 사용자가 성취한 것에 대해 좀 더 나은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제품에 인간적인 면일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시각적 단서로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브랜드의 개성을 전달한 것이죠.


Clear 작동 방식 유튜브로 보기


5. 장애물을 줄인다


장애물을 줄이는 것이란 사용자 여정 전반에 걸쳐서 사용자가 경험하게 되는  문제가 되는 부분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공감(empathy)이 핵심입니다. 사용자의 질문을 예측하고 사용자가 불안을 느낄 순간을 알아내서 그 순간을 유저를 기쁘게 해주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사례:

트위터와 계정을 연결할 때 ‘자동 트윗하지 않기’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유저는 정말 자동 트윗되지 않는 것인지 확신을 가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Timely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 카피는 유저가 걱정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고민을 타이트한 한 줄의 문장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결론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해주는 ‘유쾌함의 힘’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유쾌함은 제품에 대한 것이 아니고, 사실 여러분 유저에 대한 것입니다. 기능이나 특징이 아니라 감정(emotion)인 것이죠. 기능들과 감정을 연결하여 앱을 이용하기 즐거운 앱으로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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