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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BS뉴스 Dec 21. 2015

죽음이 행복할 수 있을까?

웰다잉법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 죽음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어느 나라에 사는지에 따라 죽음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죽음의 질 지수’ 가 이를 말해줍니다. 죽음의 질 지수는 20가지 항목을 종합해 한 나라의 국민이 맞이하는 죽음의 질을 측정하는데요. 

임종 때까지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와 가족이 겪는 심리적 고통, 그리고 죽음을 앞둔 환자가 방문하는 병원의 수와 죽기 전까지 지불해야 하는 진료비 등이 측정항목입니다.  


올해 발표된 죽음의 질 지수 3위 국가는 총점 87.6점인 뉴질랜드, 2위는 91.6점을 받은 호주, 1위는 93.9점을 받은 영국이었습니다. 역시나 고령화 사회의 위기를 인식했던 영국은 2008년 국가 차원에서 ‘좋은 죽음’의 개념을 정립했습니다. 좋은 삶을 누릴 권리가 누구에게나 있는 것처럼 좋은 죽음 또한 모든 국민이 동등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겁니다.  


영국이 정한 ‘좋은 죽음’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좋은 죽음’의 조건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보내며 어떤 모습으로 맞이하는 가에 달려있습니다.  즉, 좋은 죽음은 자신이 가장 원하는 장소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 인간의 존엄과 품위를 유지한 모습을 보이며 고통 없이 맞이하는 죽음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온 국민이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생애말기 치료의 방법과, 호스피스 제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상상해온 죽음의 순간은 과연 좋은 죽음에 얼마나 가까우신가요?  

우리나라의 ‘웰다잉법’은 입법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에서 심사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유예기간을 거쳐 이르면 2018년부터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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