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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BS뉴스 Feb 19. 2016

'생존수영'을 아시나요?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일본 등 많은 나라 어린이들은 수영할 때 평소 입던 옷을 입고  수영하는 걸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영을 배우는 초등학생들은 왜 수영복을 입지 않았을까요?

수영 수업의 목적이 물놀이를 즐기고 체력을 기르는 데 있지 않기 때문이죠.


갑작스러운 해상 사고를 당했을 때, 구조 때까지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생존수영’이 수영 수업을 하는 이유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교 수영 수업을 마스터해야 하는 독일의 학생들. 그런데, 수영 수업에서 역점을 두는 것은 다양하고 화려한 영법이 아닙니다. 자유형 능력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건,  개구리헤엄으로 알려진 수영법이죠. 에너지 소모가 많은 자유형에 비해, 가장 적은 에너지로 가장 오랫동안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네 단계로 이루어진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요. 


 마지막 단계인 '골드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 골드 자격증 내용

1. 24분 안에 600미터 완주.
2. 3미터 높이에서 다이빙.
3. 2미터 깊이에 잠수한 뒤, 세 개의 링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4. 그리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 50미터 이상을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수영교육의 최종 목적은 나의 생존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생존을 돕는  ‘생존수영’인 것입니다.  
빨리 헤엄치는 능력이 아니라 오래 버텨 생존하는 법을 배우는 수영 수업.  우리의 수영 수업은 어떤 목표를 향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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