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1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by 김혜남- 중에서
올 한 해 수많은 고민과 시련이 지나갔다.
너무 힘들 때는 미친듯이 책을 읽고 너무 괴로울 때는 쏟아내듯이 글을 썼다.
그렇지만 바람과 파도가 조금씩 잔잔해지고 나니 고요 속에 찾아오는 이 적막함과 헛텃함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다.
그러던 와중 몇일 전 만난 지인분이 그냥 다시 글을 쓰라고 했다. 꾸준히 끝까지 못할 거라는 걱정을 하지 말고
그래 나의 어설픈 완벽주의가 나의 발목을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
어설퍼도 쓰고 마음에 안 들어도 써야 한다. 그리고 남겨야 한다. 그래야 쌓인다. 내 글쓰기 능력이 그리고 내 속의 원숭이들의 잠잠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