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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Oct 05. 2018

육영수는 왜 갑작 울었을까
이호철의 '문단비사'

이호철 유작, '우리네 문단골 이야기' 1,2


"도무지 어떤 잣대로 잴 수 없는 호인풍이라 그에게는 적이 없다"(임헌영)고 불렸던 사람, 이호철. 

2권으로 묶인 그의 유작 산문 모음집 <우리네 문단골 이야기>는 너른 품으로 겪은 문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여러가지 재미난 일화들이 많지만, 알쏭달쏭하면서도 이상하게 애틋한 에피소드가 육영수의 울음입니다. 

서슬 퍼런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에서 영부인이 나주의 한센인촌을 가는데 동행하자고 하여서 어쩔 수 없이  `반체제 인사' 이호철도 가게 됩니다. 행사가 끝난 뒤 "오늘 여행이 따뜻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덕담한 그에게 육영수가 갑자기 "저는 그저 이런 재미로나 살죠 뭐"라고 울음을 터뜨렸다는데.....

<한겨레> 문학 전문 최재봉 선임 기자가 문단골 이야기를 전합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645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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