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만난

드로잉- 산 지미냐노

by 최민진

먼 나라에서

가벼이 미소로 마주친 사람들

스치듯 지난 길이

잠기다 문득 다가온다.


물어물어 가는 길 위에서

짙은 어둠 한 줌 빛 들길에서

햇빛 맑은 바람 불어오는 벤치에서

낮은 지붕 마을 아득한 창가에서

심포니 울리는 파란 하늘 푸른 풀밭에서


스친 만남의 풍경이

오늘의 이야기를 더한다.




(산 지미냐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