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수건을 몇 번까지 쓸 수 있을까.
엄마랑 살 때는 여름이고 겨울이고 수건은 한 번 닦으면 빨래 통으로 직행이었는데, 내 손으로 빨래를 하기 시작하면서 수건 사용 횟수에 관심이 생겼다.
겨울에는 두세 번은 충분히 쓸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한 번 쓰고 말려 놓은 수건에서도 구릿한 냄새가 난다.
옷도 수건도 하루가 멀다 하고 빨래 거리는 나오는데 빨래를 말려 줄 쨍한 해는 언제 나오려나.
오늘도 갑자기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