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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li Aug 15. 2020

모닝러너를 처음 실천하신다면

선진은 후진에 비해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진의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후진에게는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모닝러닝을 실천했던 선배들이 이야기 해주는 '모닝러너로서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hoto by Jukan Tateisi on Unsplash



닉네임 나무처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일찍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하실 것이기 때문에, 밤에 일찍(10시) 주무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전날 밤에 미리 다음날 아침에 할 일들을 적어놓고 일어나면 바로 수행할 수 있게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소중한 아침시간인데, 뭘 할지 안정해서 일어나면 그걸 고민하고 정하는 데 또 시간이 들고 에너지가 빠지더라고요. 아예 모닝루틴을 만드는 걸 추천합니다!


닉네임 유화단아 

모닝러너프로젝트를 새롭게 참여하는 이가 있다면 시작부터 참여한다는 것부터 “모두에게 알리라“ 고 말해주고 싶다. 분명히 자신의 생활에서 무언가 변화하고 발전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시작하는 것 일진데 내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서라도 모두에게 알리는 것은 큰 동기부여가 된다. 나 역시 가족들에게 다 알리고 (불편함을 줘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시작했다. 덕분에 방해받지 않고 존중받으며 22일을 보낼 수 있었다. 매일 프로젝트를 수행했는지 안했는지는 중요치 않다. 물론 당사자는 실패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자괴감에도 빠질 수 있지만 그마저도 본인에게 자양분이 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또 주변인들이 내가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실패의 반응들에도 무덤덤해질 수 있다. 중요한건 주변의 감시자를 확보해놓으면 3일 실패할거 1일만 실패할 수 있다.


닉네임 산뜻한 아침

하나, 완벽해지려 하지 않기

실수는 언제나 할 수 있고 매일의 루틴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더라도 내일 다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 실현 가능한 작은 목표 세우기

물 마시기, 이불 정리하기, 단어 10개 외우기 등 매일 할 수 있지만 부담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닉네임 수디

일단! 뭔가 거창한 것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오전에 꾸준히 기록하는 것에 목적을 두면 좋겠다. 중요한 건 지치지 않는 체력과 꾸준함이다. 성실함이 중요하고 여기서 배우는 점이 참 많다. 중간 중간 장애물들이 많지만 다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 그러니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닉네임 잔향 

모닝러너를 하기 위한 아침 계획뿐만 아니라 이를 수반하는 나이트루틴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과거의 나이트루틴을 유지하면서 모닝러너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저녁시간을 최소화할 것인지 스스로 고민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나이트루틴을 최소화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너무 비난하지 말고, 그래도 기록을 꾸준히 이어가서 자애롭게 이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닉네임 루니 

초기에는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도 충분한 것 같다.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목표를 많은 횟수 성취할 때 더 효과가 큰 것 같다.  

난 초기에 스스로와 좀 타협해서 칼같이 5시에 일어나지 못했다. 그게 점점 누적되다보니 습관처럼 늦잠을 자게 되어서 지나고 보니 아쉽다. 

처음에 가장 중요한 목표 한 가지만 성취하는 것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싶다.


닉네임 블루밍용

‘나이트 루틴을 만드세요...! Make your night routine!’


저는 다음 모닝러너 6기에 침대에 누워 불 끈 시각도 타임스탬프로 기록할 예정입니다! 아침 기상의 가장 큰 포인트는 취침 시각더라고요. 아침 일찍 5시, 6시에 기상하는 것이 혁신적이게 좋은 기분이듯이 새벽 1시, 2시에 잠들던 습관이 10시, 11시로 당겨지는 기분을 느끼는 것도 또한 매우 좋았습니다. 


닉네임 쩡쌤 

하나, 목표를 가볍지만 구체적으로 세우자.

둘, 기록은 인스타보다는 블로그에

인스타는 순간의 기록을 남기기에는 최적화되어있지만 성찰 기록을 길게 남긴다거나 매 루틴마다 사진을 찍어서 그에 대한 짤막한 설명을 남기기에는 부족하다. 물론 기록의 매체는 본인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스타와 블로그 중에 고민이 된다면 블로그를 강력 추천한다. 


닉네임 푸미 

너무 큰 욕심을 가지고 거창한 목표로 시작하기보다는 작은 성취들을 통해 성공의 경험을 많이 가져가며 이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단기로 할 거라면 상관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끌고 갈 생각이라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말이다. 이 작은 성공의 경험이 모여 큰 자신감을 가지며 한 단계 한 단계 밟으며 성장할 수 있기를!

또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자체보다는 일찍 일어나 확보한 아침 시간을 통해 우리 삶을 발전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에, 몇 시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침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게 더 중요할 것 같다. 전자에 의의를 두었을 때는 늦잠을 자면 “망했네 망했어” 하며 그 날 아침을 그냥 포기하던 나였다. 그러나 후자에 의의를 두게 되니, 조금 늦게 일어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아침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아직 나도 헤매고 있어 지금은 더디게 느껴지지만 훗날 돌아보면 참 많이, 열심히 걸어왔다 흐뭇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

닉네임 콩소여의 모험 

일단 명심해야 할 것은 ‘모닝러너’ 프로젝트가 힘들게 뭔가를 이루고, 이겨내고, 해내야 하는 고행의 시간으로 생각하지 말고 온전히 주어진 축복 같은 나만의 시간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무, 집안일,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일 모든 것에서 떠나서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 선물 같은 시간 말이다. 그리고 부담되지 않는 작고 쉬운 습관부터 시작한다. (5분 명상, 미덕 필사 추천) 자신의 의지로서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모습이 쌓이면, 즉 습관이 잡히면 자신을 더욱 신뢰하게 된다. 그때부터 무엇이든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도전하면 된다. (글쓰기, 그림그리기, 달리기 등)

건강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꼭 먹어야 될 것들이 너무나 많다. ㅋㅋㅋ 오메가3, 비타민, 카레, 마늘, 양파, 유산균, 꿀, 홍삼...너무 많아서 이런 것들만 다 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이다. 알아서 걸러서 들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모닝루틴으로 추천하는 루틴들도 너무나 많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이 모든 걸 처음부터 다 소화하려면 시작 전부터 질릴 것이다. 나에게 맞는 루틴이 있고 아닌 게 있는 것 같다. 물론 어느 책에나 독서, 글쓰기는 추천하는 걸 보면 이 두 개는 꼭 넣어야 할 것 같다. 그냥 하다보면 저절로 정해지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책을 읽다가 영감을 주로 얻곤 하는데 그때 추가된 루틴들도 꽤 있고, 다른 모닝러너님들의 사례를 통해 도전해 보기도 한다.

황금 같은 새벽시간에 독서로 꽉 채운 루틴도 좋지만 일단 추천하는 건 틈새 독서로 마중물만 터놓고 하루 일과 중에 집중 독서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하루에 한 장 글쓰기, 모닝페이지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모닝러너 초창기에는 몇 번 쓰다가 말다 했었는데, 5기쯤 되니까 꼭 넣어야 할 중요한 루틴이라는 생각이 들어 눈 뜨자마자 따뜻한 물을 마시며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달리기는 평생 달려본 게 초등학교 운동회 때 말고는 없던 나로선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인생 운동으로 등극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초심자가 하기에도 부담 없고,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뛸 수 있고, 성취감이 높아서 자신감이 극도로 올라간다. 달리기 시작하면서 밀가루와 설탕 끊기로 이어졌고, 나중엔 채식주의자로 변화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나 아는 지인이 이정도 수준이면 거의 스님 아니냐며.. 이름도 혜민이라.. 혜민스님이라고... ㅠㅠ  나 크리스천인데...)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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