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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부코치 Apr 27. 2020

[중/고등학생] 메타인지가 중요한 시점이다

중간고사 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

2020년 1학기. 역사에 남을 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온라인 개학을 했고 아이들은 집에서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 등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학기를 보내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작년만 해도 생경했던 일이 코로나의 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격변의 시기다.




개학은 했고 진도는 나가고 있다. 1학기 동안 소화해야 할 양이 있다. 대한민국 교육에서 모든 학년의 아이들은 각 학년별로 의무적으로 익혀야 할 단원들이 있다. 교사는 학생의 학업 역량을 평가한다. 이 수업이라는 것, 그리고 평가라고 하는 것은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듣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든 불변이다. 


혹시 온라인으로 수업을 했으니까 시험 문제가 쉽게 나올까? 온라인 수업을 했으니까 시험 문제가 어렵게 느껴질까?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다.


시험의 난이도는 사실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다. 시험이 쉬우면 다 같이 잘 볼 것이고, 시험이 어려우면 다 같이 못 볼 것이기에, 시험이 쉽게 출제되기만을 바라는 것은 현명한 대처가 아니다. 


시험은 상대평가다. 비율로 등급을 정한다. 그러니까 몇 점을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전체 아이들 중에서 내가 몇 등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임이다. 이번 시험에서 내가 몇 등을 할 것인가. 근본적인 물음이다.


그래서 몇 등 정도 할 것 같은가?


메타인지다. 이걸 대략 예상할 수 있고 알고 있다면 메타인지가 높은 학생이다. 이 학생은 예상에 근접한 결과를 받게 될 것이고, 그 예상을 뛰어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스스로 어디가 부족한지 알기에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며 그렇게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것이다. 메타인지가 높은 아이들이 시험 점수를 높게 받고 상위권이 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이 된다.


메타인지. <스스로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스스로 아는 것>이다.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고 할까. 유체이탈이라고 해야 할까. 


영혼이 밖으로 빠져나와 내 몸 위에서 나를 유심히 보는 것이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내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 인내는 있는지, 집중은 하는지, 어느 단원을 등한시하고 어느 단원만 주야장천 파고 있는지... 장점, 단점, 강점, 약점을 알고 과목별로, 단원별로 몇 회독 씩 했는지, 어느 단원을 더 공부해야 할지를 아는 것. 메타인지다.

 



온라인 개학으로 어수선한 요즘, 요즘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메타인지'라고 답할 것이다. 지금이야 말로 메타인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다. 메타인지가 발달한 아이들은 이번 시험에서 분명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메타인지가 높은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계획을 세울 때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인지할 것이며,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를 보충해 가게 된다. 공부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어느 단원을, 얼마큼의 시간으로 예습하고 복습해야 할지 체크한다.


오프라인 등교를 하고 학교 수업을 들으면, 교실에서 선생님이 그래도 조금은 잡아줄 아이들의 약점들을 이제는 스스로 잡아내고 고치고 보충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보다 편할지 몰라도 학습 역량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수업이다. 


평소에 메타인지가 단련된 아이들은 타인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그렇게 부족한 공부를 메워갈 것이다. 바야흐로 메타인지의 시대다. 


2020. 4. 27.

공부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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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초청 강연 문의 : educonsult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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