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Processing in the Brain
많은 동물들의 청각 시스템은 간단한 소리와 복잡한 소리를 구분할 수 있도록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스템은 사람의 뇌에도 갖춰져 있는데, 사람은 짧은 시간 안에 소리나 음절을 듣고, 긴 시간에 걸쳐 문장이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최근 연구들에서는 뇌가 언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리고 뇌가 정보를 어떻게 계층적으로 나누어 처리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이야기의 의미 단위를 다르게 바꾸는 실험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을 때, 이야기를 단어 단위, 문장 단위, 또는 전체 이야기 단위로 바꾸어서 뇌가 각 단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봤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뇌는 다른 시간에 맞춰 각각 다른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즉 아주 빠르게 바뀌는 소리나 단어는 뇌의 한 부분에서 처리되고, 긴 문장이나 전체 이야기는 또 다른 뇌의 부분에서 처리됩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소리나 단어를 이해하는지, 긴 시간에 걸쳐서는 문장이나 이야기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뇌의 다른 부분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여 정보를 처리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어린이가 이야기를 듣고 그 내용을 어떻게 기억하고 이해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어떻게 단어와 문장을 이해하는지, 더 긴 이야기나 복잡한 내용을 점차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떻게 생기는지 연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어린아이가 처음에는 단어의 의미를 잘 알고, 시간이 흘러 더 긴 문장이나 이야기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는 뇌의 반응이 어린이들마다 어떻게 다른지, 나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알아보려 합니다. 말하자면 어린이가 짧은 문장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지면, 긴 이야기나 복잡한 내용을 처리하는 능력도 같이 발달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한편 부모가 어떻게 아동에게 말을 해주는지는 매우 중요한데, 부모가 말을 할 때 어린이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이야기를 할 때는 작은 단위의 정보를 하나씩 말하고, 점점 더 큰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아이들이 언어를 어떻게 배우는지, 그리고 뇌가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뇌가 여러 시간에 걸쳐 언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Reference
https://babylab.princeton.edu/sites/default/files/papers/PiazzaNenchevaLew-Williams202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