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by 쟌쟌쟌

일을 하다가 마음이 답답해져 사무실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 앉았다.

이 놀이터는 언제나 따뜻한 공기가 보인다.


봄이 내려앉은 초등학교 옆 놀이터에서 한 아이가 어머니와 손을 잡고 뛰어 왔다.

아이는 놀이터에 있는 놀이기구를 보고 소리치며 뛰어 왔다.


‘이거 저번 주말에 탔는데 엄청 재밌어!’


놀이터에 있는 기구가 재미있으면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놀이동산에 있는 다이내믹한 놀이기구도 아니고.

저걸 보고 엄청 재밌다고 할 수 있는 마음이 부러웠고, 아이를 기쁘게 하는 확실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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