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마늘 볶음밥 맛있게 만들어 행복하게 먹기

버섯과 마늘 볶음밥과 함께 하면 너무 맛있다.

by 시즌쿡

어느 순간부터 버섯과 마늘이 좋아졌다. 마늘은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중요성을 너무나 절실하게 깨닫게 된 순간부터 좋아졌고 버섯은 고기를 멀리하는 순간부터 그 식감이 거의 고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서 좋게 지게 된 거 같다. 마늘과 버섯 두 가지 식재료의 공통점은 열을 가해서 익히면 그 맛이 확 달라지면서 입 안에서의 그 맛이 더 놀랍게 변한다는 것이다.

마늘에 열을 가해서 볶으면 아린 맛은 없어지고 단맛이 강렬해진다. 그리고 풍미가 빡 올라간다. 그리고 버섯에 열을 가해서 적당하게 볶아주면 그 쫄깃한 식감이 끝내주는 맛으로 완성이 된다. 이런 맛 때문일까...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마늘과 버섯인데 고기에 가려져서 조연으로만 있기에는 많이 아까운 마늘과 버섯... 이 두 가지 재료를 주인공으로 해서 약간의 야채를 함께 해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실로 그 맛이 끝내주게 맛있게 완성이 되었다. 볶음밥이 다 같은 볶음밥 아님을 그냥 평범하게 찬 밥 한 덩이 볶아 먹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맛으로 증명해 주었다. 버섯과 마늘과 더 사랑에 빠졌다.

버섯마늘볶음밥54.JPG 맛있고 맛있는 버섯마늘볶음바







만가닥버섯 300그램 1팩의 모습... 버섯의 모습이 이렇게나 영롱하고 예뻤던가를 생각하게 한 사진 한 장의 모습이다. 사진을 찍어서 확대를 해보니 버섯의 모양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자연의 신비와 같은 그런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만가닥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더 단단한 느낌을 들게 하는 버섯이었다.

만가닥버섯에 대해서 찾아보니 만가닥버섯 속과 느티만가닥버섯 속의 몇몇 식용 버섯 재배종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재배기간이 약 100일로 조직이 치밀하고 갓은 오독오독 줄기는 쫄깃한 식감이며 생으로 먹을 때 테르펜으로 약간의 쓴맛이 날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냉장 보관 시에는 20~30일간 신선도가 유지된다. 베탄글루칸, 비타민D, 식이섬유, 아미노산들이 풍부해 면역력 증신 항산화, 소화 건강 개선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나 과다 섭취 시에는 소화기 증상이 날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AI가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하지만 그 모습은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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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한 재료들(넉넉한 2인분 or 적절한 3인분)

찬밥 큰 대접으로 2 공기

당근 반 개 or 작은 당근 1개

양파 중간크기 1개

만가닥버섯 300그램 1팩(동량의 새송이버섯 대체 가능)

통마늘 16개

국내산 콩으로 만든 양조간장 2큰술

식용유 2~3큰술

들기름 1큰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한다)




버섯마늘 볶음밥에서 버섯을 가장 먼저 손질한다. 버섯의 밑동을 잘라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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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힘 좋은 만가닥버섯을 가닥가닥 떼어준다. 밑동을 잘라주는 순간 생각보다 쉽게 버섯이 가닥가닥 떼어진다는 것을 바로 경험할 수 있다. 냉장고에서 2중 정도 묵혀 두었는데도 그 싱싱함이 상상 이상이었다는 것에 감탄 또 감탄~~~ 두께가 너무 굵은 것은 반으로 찢어서 준비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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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편으로 얇게 썰어서 준비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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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바삭한 마늘칩을 만들기 편으로 썰어 놓은 마늘칩은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놓았다. 마늘을 구웠을 때 끈적거리는 이유는 바로 알리신 때문~~~ 마늘의 알싸한 맛의 이유도 바로 알리신이다. 그런데 이 알리신이라는 것이 열을 가하면 휘발되어 맛과 힘이 약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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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도 잘게 썰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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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도 잘게 썰어 놓았다. 양파는 단단한 야채가 아니라고 손으로 잘게 써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지만 당근 같은 경우는 단단한 야채라서 다지기를 통해서 잘게 썰때가 있다. 하지만... 확실히 손으로 잘게 썰었을 때가 그 맛이 훨씬 더 좋다는 것에는 이의를 달 수 없다. 역시나 수제가 최고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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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담가 두었던 마늘은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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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달구어 준 후에 기름을 두르고 물기를 뺸 마늘을 넣고 노릇하게 구워준다. 이때 불의 세기는 중불로 구워준다. 센 불로 구워주게 되면 순식간에 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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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하게 잘 구워진 마늘은 따로 덜어 두었다. 이때 마늘은 구운 기름은 팬에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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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을 구웠던 기름에 양파를 넣고 중불에서 3분 볶아주어 양파 향을 내주고 당근을 넣어 중불에서 3분 더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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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 놓은 버섯을 넣고 센 불에서 3분 정도 볶아준다. 버섯의 숨이 죽을 때까지만 볶아주면 된다. 너무 오래 볶게 되면 버섯의 식감이 흐물흐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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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이 얼추 숨이 죽을 정도로 볶아졌을 때 팬 둘레에 양조간장을 휘리릭 둘러주고 팬에 있는 재료들과 재빠르게 1분 정도 볶아준다. 양조간장 2큰술로는 많이 싱겁다. 그래서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해야 한다. 이유는 간장으로만 간을 하게 되면 색이 너무 진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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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세기를 약불로 줄여 준 후에 찬밥을 넣고 2분 정도 찬밥의 덩어리가 잘 풀어지도록 하면서 나머지 재료들과 잘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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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하게 구워 놓은 마늘칩을 넣고 휘리릭 약불에서 1분 정도 휘리릭 볶아준 후에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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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자마자 국내산 들깨로 짠 들기름 1큰술을 두르고 휘리릭 잘 섞어주면 행복한 미소 절로 나오게 하는 버섯 마늘 볶음밥은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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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이 다 같은 볶음밥이 아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맛으로 완성이 되었다. 뜨거운 팬에 넣은 양조간장의 그 달고나 같은 맛이 확 살아나고 버섯의 쫄깃함은 그대로 느껴지고 양파와 당근의 달큼함과 구운 마늘의 향과 맛이 잘 어우러지는 맛으로 완성된 고급스러운 맛의 볶음밥 한 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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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한 그릇만으로도 충분하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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