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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06. 2022

양말이 없잖아!

달콤시리즈 112

양말이 없잖아!





패션디자이너!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혜민.

그녀가 키우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


<닥치고>!

고양이 이름이었다.

<닥치고>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양말을 훔쳐 숨기는 일이었다.



"양말!

어제 산 양말이 어디갔지."

혜민은 외출하기 위해 양말을 찾았다.

하지만

어제 산 양말은 어디에도 없었다.


"<닥치고>!

양말 어디다 숨긴 거야."

혜민이 소리쳤다.

하지만

소파 밑에 숨은 <닥치고>는 조용히 눈치를 살폈다.





                그림 이혜민 패션디자이너




"<닥치고>!

양말을 훔쳐다 어디에 숨기는 거야.

넌!

찾기만 하면 죽을 줄 알아."

혜민은 맨발로 외출할 준비를 했다.


<닥치고>는 

속으로 웃고 있었다.

집사의 양말을 훔쳐 보금자리에 갖다 놓으면 온기가 있었다.


"히히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양말.

오늘은

빨간 양말을 사 오면 좋겠다."

하고 말한 <닥치고>는 보금자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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