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시리즈 034
고양이와 쥐는 서로 앙숙이라고 했다.
"랄라!
나랑 친구 하자."
룰루는 겁도 없이 큰소리쳤다.
랄라는 놀랐다.
새끼 쥐가 눈앞에서 큰소리치는 걸 보고 놀랐다.
"랄라!
빨리 대답해."
룰루는 더 크게 말했다.
"뭐야!
겁도 없는 녀석.
목숨을 내놓고 다니는구나."
룰루는 대꾸도 하지 않았다.
룰루는 짜증 났다.
좀 더 가까지 랄라 앞으로 다가갔다.
"랄라!
오늘부터 친구 한다."
룰루는 랄라의 대답도 듣지 않고 혼자 결정했다.
"웃기는 녀석!
겁도 없는 녀석이 나타났군."
랄라는 속으로 웃었다.
"랄라!
친구니까 잡아먹으면 안 돼.
알았지!"
하고 말한 룰루는 랄라 곁으로 다가갔다.
"멈춰!
난 너랑 친구가 될 수 없어."
하고 랄라가 큰소리쳤다.
"깜짝이야!"
룰루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꺼져!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하고 랄라가 말했다.
룰루는
뒷걸음쳤다.
랄라와 거리가 멀어졌다.
"난!
너랑 친구 할 거야.
그러니까
다음부터 무섭게 행동하지 마.
알았지!"
하고 말한 룰루는 쥐구멍으로 들어갔다.
"웃기는 녀석!
감히 나랑 친구 하자고 말하다니.
용기가 대단하군."
랄라도 놀랐다.
앞으로 쥐들의 세상이 될 것 같았다.
그 뒤로
룰루는 가끔 랄라를 보면 친구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랄라는 신경 쓰지 않았다.
"세상에!
고양이 등에 쥐가 앉아있다니."
어느 날
사람들은 놀랐다.
랄라 등 위에 룰루가 앉아 있었다.
"둘은 친구가 되었을까!
고양이와 쥐.
둘은 친구가 되었을까!"
사람들은
룰루와 랄라를 보고 한 마디씩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