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와 랄라의 모험!

달콤시리즈 034

by 동화작가 김동석

룰루와 랄라의 모험!



사람들은 말했다.

고양이와 쥐는 서로 앙숙이라고 했다.


"쥐와 고양이는 죽어도 친구가 될 수 없어!"

들판 친구들의 말처럼 고양이는 쥐를 쫓고 쥐는 도망치는 신세였다.

그런데 어느 날

새끼 쥐 <룰루>가 용감하게 대장 고양이 <랄라>를 찾아갔다.


"랄라!

나랑 친구 하자."

룰루는 겁도 없이 큰소리쳤다.


랄라는 놀랐다.

새끼 쥐가 눈앞에서 큰소리치는 걸 보고 놀랐다.


"랄라!

빨리 대답해."

룰루는 더 크게 말했다.


"뭐야!

겁도 없는 녀석.

목숨을 내놓고 다니는구나."

룰루는 대꾸도 하지 않았다.


룰루는 짜증 났다.

좀 더 가까지 랄라 앞으로 다가갔다.


"랄라!

오늘부터 친구 한다."

룰루는 랄라의 대답도 듣지 않고 혼자 결정했다.


"웃기는 녀석!

겁도 없는 녀석이 나타났군."

랄라는 속으로 웃었다.


"랄라!

친구니까 잡아먹으면 안 돼.

알았지!"

하고 말한 룰루는 랄라 곁으로 다가갔다.


"멈춰!

난 너랑 친구가 될 수 없어."

하고 랄라가 큰소리쳤다.


"깜짝이야!"

룰루는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꺼져!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

하고 랄라가 말했다.


룰루는

뒷걸음쳤다.

랄라와 거리가 멀어졌다.


"난!

너랑 친구 할 거야.

그러니까

다음부터 무섭게 행동하지 마.

알았지!"

하고 말한 룰루는 쥐구멍으로 들어갔다.


"웃기는 녀석!

감히 나랑 친구 하자고 말하다니.

용기가 대단하군."

랄라도 놀랐다.

앞으로 쥐들의 세상이 될 것 같았다.


그 뒤로

룰루는 가끔 랄라를 보면 친구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랄라는 신경 쓰지 않았다.


"세상에!

고양이 등에 쥐가 앉아있다니."


어느 날

사람들은 놀랐다.

랄라 등 위에 룰루가 앉아 있었다.


"둘은 친구가 되었을까!

고양이와 쥐.

둘은 친구가 되었을까!"


사람들은

룰루와 랄라를 보고 한 마디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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