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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Mar 30. 2022

돼지의 잠꼬대!

달콤 시리즈 017

돼지의 잠꼬대!




돼지는 놀랐다.

꿈속에서 새끼들을 잠아 가는 악마를 만났다.

악마는 

사람들만 잡아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꿈속에서 만난 악마는 돼지만 잡아갔다.


"설마!

새끼 돼지는 잡아가지 않겠지."

어미 돼지는 새끼들을 지켜야 했다.

힘들게 낳은 새끼 돼지를 악마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어미 돼지는

새끼 돼지를 지키기 위해 낮잠도 안 잤다.


새끼 돼지들은 무럭무럭 자랐다.

악마가 나타나 새끼 돼지를 잡아가지도 않았다.


"다행이다!

무럭무럭 자라서 다행이다."

어미 돼지는 힘들었지만 새끼 돼지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좋았다.


새끼 돼지들은

엄마 젖도 덜 먹고 사료를 먹을 만큼 컸다.


어미 돼지는 

악마도 까맣게 잊어가고 있었다.

동수 아빠는

무럭무럭 자란 새끼 돼지들은 다음 장날 시장에 가서 팔 생각이었다.


어미 돼지는

그 사실도 모르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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