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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메아리
흔들리는 나무 없으면
바람이 아무 소리 낼 수 없는 것처럼
먼 데서 바라봐주는 달 없으면
바다가 꼼짝할 수 없는 것처럼
속 넓은 해바라기 없으면
태양을 누구도 봐주지 않는 것처럼
마주 앉던 너 없으니
내 목소리는 어디에도 머무를 곳 없어
다시금 되돌아온다.
시인, 수필가, 교사, 한국문인협회 출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