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범함을 추구하지만 특별함 속에 존재한다.
평범하다는 건 뭐고 특별하다는 건 뭐길래.
누군가는 평범함을 꿈꾸고 누군가는 특별함을 꿈꾼다.
하지만 결국 평범함 속에서 특별하게 살아간다.
평범한 건 곧 우리의 시선이 만들어낸 잣대고 특별함도 우리의 시선이 만들어 낸 잣대에 불과하기에.
지금의 내 삶이 평범한 삶일 수 있고, 혹은 특별한 삶일 수 있다.
나는 평범함 속에 살고 있다지만 누군가에게는 내 삶이 특별하다고 여겨질 수 있고 혹은 내가 남들의 삶을 보았을 때 특별하게 삶을 산다고 여기지만, 그들은 평범하게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기에,
이렇듯 평범하게, 특별하게라는 건 상대적인 의미에 불과하다. 주변에서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럼 나는 속으로 생각한다. ‘평범하게 사는 게 뭔데?’ 그럼 뭐 이것저것 붙여서 평범하게 산다고 들 한다.
집도 있어야 하고, 차도 있어야 하고, 그에 맞는 아내, 남편도 있어야 하고, 자식도 있어야 하고, 아니면 혼자 살더라도 뭐 이것저것 붙여가며 평범함을 논한다.
‘우리는 평범함을 원하지만, 특별함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범한다는 게 언제부터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이것저것 옵션이 많이 생겼는지 이것 또한 하나의 프레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
평범하게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혹은 꼭 특별하게만 살아야 하는 건가?
이런저런 고민들을 해 보아도 답이 안 나올 때면,
그저 나로서 살려한다. 그러면 난 그저 평범하게 살지만 특별함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체감하게 되니까 말이다.
내가 그저 나로서 살게 되면 그러한 평범함도 특별함도 다 가지고 있으며 그저 나로서 살아가며 나는 나대로 어떠한 평범함도 특별함도 아닌 그저 나로서 존재하며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맞게 평범하기도, 특별하기도 하며 살아가니 이 보다 좋을 수 없다는 걸 느끼기 때문이다.
나에게 주어진 이 평범한 시간이 이렇게 온전한 나의 글을 작성함으로 특별해졌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