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탈락 탈락 그리고 다시 탈락
또 한번의 탈락
눈 뜨자 마자 메일함을 확인했다.
다정한 말들로 건넨 "불합격"
긴 한숨이 절로 나왔다.
부족한 나의 탓
그래도 미운 불합격이란 세글자
예상을 한다고 해도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도
깜깜한 어둠 속에 홀로 서 있는 기분
이불 안으로 끊임없이 들어가 울고 싶었지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씻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마법도 오늘은 소용이 없는 것 같다.
10년 이상 섭식장애(aka 식이장애)를 앓았고 그 경험을 유튜브에 공유한 뒤 '상담'을 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당사자로서 상담자 및 활동가로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