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새로운 창조는 없다. 조금씩 기존의 것을 발전시켜 진보해 나간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갑자기 성공은 없다. 어릴 때부터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쌓아 먹고사는 것이다. 어느 날 문득 가야 할 길이 보이질 않고, 무기력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한 번의 열정 사이클이 돌고, 새로운 단계로 올라가야 하는데 막연한 불안감이 올 수 있다. 아마, 목표가 희미하거나 너무 멀어 지칠 수도 있고, 또한 향후 자신감과 확신이 서지 않아 생기는 고민일 수 있다.
목적지가 있다면 그냥 가던 길로 가면 된다. 가다가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릴 뿐이다. 문제는 목적지도 모르겠고, 가는 방향이 맞는지 모르는 경우인데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처음 사는 인생이라 대부분 초행길이기 때문이다. 독서도 하고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도 모호할 뿐 구체적으로 와 닫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남의 길을 따라가든지,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한 몇 가지 생각을 적어 본다. 살아온 경험과 기술, 지식을 분석해 보자. 여기서 출발해야 지금까지 어떻게 걸어왔는지 동인(動因) 들을 찾을 수 있다. 가족, 학교, 사회생활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뒤죽박죽 되어 있는데 이것을 정리해야 선, 후 관계가 명확히 보인다. 사실, 귀찮은 일이지만, 객관적 입장에서 글로써 정리해 본다. 사회생활을 오래 했다 해도 A4로 별로 적을 게 없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하나하나 머릿속에 잠자는 기억을 깨워라.
경험과 기술, 지식에 대해 어떻게 정리하라는 말인가? 살아온 삶에 대해 육하원칙(5 W1 H)에 따라 그냥 적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①자랑스러운 자신의 가치, 성향 측면, ②아주 잘했던 장점, 재능 측면, ③즐거웠던 흥미, 관심 측면, ④괴로웠던 성격, 성질 측면으로 느낌을 정리하면 된다. 모든 문제 해결점은 자신의 현재 상황과 수준을 파악하는데서 시작한다. 근거와 사실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를 통해 어떤 직업군과 궁합이 맞는지 직관으로 판단해야 한다. 정확한 답을 가르쳐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도 맞는 분야들이 있다면 시장과 환경을 조사해야 한다. 경쟁강도, 진입장벽, 필요역량, 비용, 시간 등에 점수를 부여해 본다. 몇 가지 대안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겨보는데, 최종은 자신의 가치를 기준으로 경력목표를 정해 본다. 단기간에 접근을 할 수 없다면 필요한 자신의 역량을 연결, 확장 또는 전환을 할 수 있는 경력경로를 만들어야 한다.
목표는 SMART 하게 세워야 한다. ①구체적(Specific), ②측정 가능한(Measurable) ③달성 가능한(Achievable) ④결과 지향적(Result oriented) ⑤정해진 시간 내(Time-bounded). 그리고 세부 실천 계획은 매일 측정 가능하도록 수립하는 것이 기본이다. 사실, 지금까지 이야기는 이론적이라 현실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하지 않을 뿐이지 이런 생각의 단계를 거치며 선택을 한다.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다면 선택한 것을 답으로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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