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실수에 대해 얼마나 관대한 부모일까요? 저는 실수를 많이 하는 어른입니다. 그런 제가 아이를 나무란다면 나중에 나의 실수에 대해 아이도 똑같이 나에게 지적하지 않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는 존재입니다.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동물입니다. 실수했을 때 안쓰러울 정도로 눈치 보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자신의 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대처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같은 나이라도 아이의 문제해결력이 다른 것입니다. 아이의 태도를 보면 부모의 육아방식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실수했을 때 주눅부터 드는 아이는 아무래도 혼이 많이 아이라는 판단을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변명부터하고 눈치를 많이 보곤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잘못했을 때 이미 스스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화를 낼 필요가 있을까요? 실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을 토대로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작은 성취경험을 통해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나 실수가 허용되고 수용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누구나 실수하고 여유 있게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는 회복탄력성이라고 말하는데요. 회복탄력성이 높은 친구일수록 자기주도적인 면이 강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가장 큰 존재는 누구보다 부모입니다. 실수를 지적받기보다는 공감받기를 원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