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공식
변화를 유지하는 방법
(부제 : 사람은 천천히 고쳐쓰는 겁니다.)
살다 보면 변화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역할이 바뀌었을 때
-환경이 바뀌었을 때
-과업이 바뀌었을 때
-동료가 바뀌었을 때
이럴 때마다 내 말과 행동, 일하는 방식, 학습 방법이 달라져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변화가 필요한 Turning point 라고 부르는 이 시점을 잘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바로 기대입니다. 기대는 지금보다 더 나아진 미래의 모습을 이야기하죠. 레벨 2인 직원에게 레벨 5의 모습을 기대하기도 하고, 연애를 할 때의 애인에서 부부 또는 부모가 되었을 때 새로운 역할을 기대하기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조직에서는 팀원으로 있다가 리더가 되는 순간 변화를 요청하기도 하고, 성장기의 회사에 위기가 닥치면 구성원들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기도 합니다.
기대는 변화의 완성, 즉 Goal에 해당합니다. 변화를 통해 이상적으로 원하는 결과적 모습인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변화하는 것이 쉬울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나이와 경력만큼 반복하고 있는 다양한 습관들이 있습니다. 그 습관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 뿐입니다.
피드백을 줄 때 '격정적으로 화를 내는 리더' 도 있고, '질문을 하며 팀원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돕는 리더'도 있습니다. 불편한 피드백 자체를 회피하는 리더도 있고, 피드백을 받을 때 불편한 표정을 보이는 팀원도 있죠. 한숨을 쉬는 직원도 있네요.
화를 내지 않고 부드럽게 피드백을 기대하기도 하고, 질문과 함께 지시와 설명을 요청받기도 합니다. 한숨을 쉬지 않기를 원하기도 하고, 불편한 피드백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기를 원하기도 하죠.
이런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유는 변화하는 행동은 지금부터 시작하는 새롭고 불편한 행동이지만, 이전까지 해왔던 행동들은 익숙한 행동이거든요.
그래서 변화를 마주할 때 고민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한번에 바뀔 거야' 라는 기대를 내려놓고 서서히 바뀔 거라는 기대를 갖는 것이죠.
하루 아침에 '왜 안돼?' 라고 하기 보다 '지난번 보다 더 좋아졌네' '조금 더 익숙해 졌네.'라는 관점에서 바라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변화는 수학문제를 풀듯이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매일 1%의 노력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나 또는 동료의 변화를 찾고 싶다면 지금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전 또는 작년의 나와 비교해 봐야 합니다. 그래야 변화하고 있는 모습과 노력을 찾을 수 있거든요.
변화 (공식) = ( 변화 동기 - 변화에 대한 저항 ) * 시간 (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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