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전반적으로 작년 비트코인은 성공적이었다. 2021년 초 부터 말까지 암호화폐는 약 70% 증가하여 시장 총 가치가 2조 달러에 이르렀다.
NFT외에도 메타버스, 엘살바도어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및 밈(Meme)코인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2021년은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가 확실한 실적을 만들 수 있었던 해였다.
전 세계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사실에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국제적으로 크게 어필됨에 따라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은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기대되는 암호화폐 시장 전망에 대해 살펴보자.
이더리움 대세론
업계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최초의 암호화폐로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비트코인을 뒤집을 만큼 이더리움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이더리움 대세론’이 부상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블록체인으로 다양한 앱을 구축할 수 있는 안정적인 탈중앙 환경을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NFT의 지원지는 모두 이더리움이기 때문에 디파이와 NFT의 생태계 확장은 곧 이더리움의 수요 증가라는 공식이 나온다. 이더리움의 확장과 실속있는 알트코인의 지속적인 등장으로 비트코인 점유율은 39%로 줄어들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더리움은 2022년 거래 검증에 채굴 방식을 이용하는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스테이킹 방식을 사용하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 도입된 수수료 정책은 이더리움의 공급량을 감소시킴으로서 가격 상승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기관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이며, 확장성 및 처리 속도를 개선해 더 많은 대규모 활용 사례 유치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술 투자 측면에서도 긍정적 점수를 받아 투자 부문에서도 값이 오르고 있다.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초월(Meta)와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 증강현실 및 비디오를 결합해 사용자가 현실세계와 같은 디지털 영역 내에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말한다.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콘서트와 회의에서 가상 지구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놀고, 일하고,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에 대한 폭발전 관심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과 MZ세대의 디지털 친화적 성향이 맞물린 것이라 보며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NFT(Non-Fungible Token)
2021년은 NFT비즈니스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NFT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현대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의 형태를 바꾸는데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2022년을 이끌어갈 신사업으로 메타버스를 꼽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를 받쳐줄 핵심 기술로서 NFT를 주목하고 있다. 메타버스 내에서 가상경제 생태계가 구축되고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용자 간 신뢰가 연결되어야 하는데 메타버스 내 NFT는 가상화폐로서 소유권과 거래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이 신뢰 형성에 블록체인 기술이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NFT 시장이 꾸준히 확장됨에 따라 2022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으나, 포브스는 “NFT시장의 치솟은 가격이 NFT의 진정한 가치와 사용 사례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하며 “NFT에 대한 관심이 2022년을 지나며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만큼 NFT의 불확실성에 대한 숙제가 해소될 지 기대해 본다.
암호화폐 결제
2021년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등 주요 기관이 암호화폐 결제를 채택함에 따라 암호화폐는 점차 우리 실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사실상 기업들은 암호화폐 도입으로 낮은 결제 수수료 혜택을 볼 수 있고,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들이 암호화폐를 신용카드와 전자지급결제 수단에 이른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주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까지 전세계 대기업의 20%가 디지털 화폐를 결제, 가치저장, 담보 등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따라 올해 세계 암호화폐 결제 산업은 뚜렷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NFT에서 메타버스, 암호화폐 결제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의 승승장구가 가득한 2022년이 될지 혹은 암호화폐의 규제와 제한으로 인해 모든 전망이 뒤바뀔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2022년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해가 될 것이며 개인, 기업 그리고 정부가 모두를 위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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