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민호와 쇼츠 나라에 빠진 지훤이

by 지로 Giro



요즘 지훤이는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았어요.
짧고 빠른 영상들, ‘쇼츠’라는 작은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웃긴 것도 많고, 신기한 것도 많고, 또… 멈출 수가 없었어요!

“지훤아, 같이 놀자~”
슈퍼보이 민호는 매일 지훤이를 불렀지만, 지훤이는 눈도 들지 않았어요.

걱정이 된 민호는 지혜로운 친구 코코를 찾아갔어요.
코코는 무지개 안경을 쓰고 별을 연구하는 귀여운 코끼리 였어요.

“코코, 지훤이가 쇼츠에 빠져서 우리랑 놀지도 않아… 어떻게 하지?”

코코는 꼬리를 흔들며 말했어요.
“음… 그럼 우리가 더 재미있는 모험을 만들어서 초대하는 건 어때?”
“어떻게?”
“지훤이가 쇼츠를 멈추면, 마법의 문이 열리게 하는 거야!”

그날 밤, 코코는 은하수 가루를 뿌려 지훤이의 방 침대 아래에 조그만 포털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민호는 ‘오늘의 모험 카드’를 하나하나 손으로 그렸죠.

다음 날 아침, 지훤이는 평소처럼 스마트폰을 켰어요.
하지만 그날은 이상하게도… 배터리가 갑자기 뚝! 꺼져 버렸어요.

“어? 왜 이래…”

그 순간, 침대 아래에서 반짝이는 빛이 번쩍!
“지훤아~ 쇼츠보다 더 신나는 세계로 놀러 와!”
민호의 목소리였다!

지훤이는 고개를 갸웃하다가, 조심스럽게 빛 속으로 발을 내디뎠어요.

그곳엔 민호와 코코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구름 위에서 하는 점프놀이, 나무숲 속 보물찾기,
그리고 민호가 만든 특별 미션!

“현실 미션 챌린지! 오늘의 목표는 하늘색 새 발견하기~”

지훤이는 한참을 웃으며 뛰어다녔어요.
“이게 훨씬 재밌잖아!”

그날 밤, 지훤이는 스마트폰을 충전하지 않았어요.
대신 민호가 준 오늘의 모험 카드를 꺼내어
다음 날 어떤 미션이 나올지 기대하며 눈을 감았어요.

그리고 생각했죠.
“진짜 재미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거였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