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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Context Reboot

AI 시대라 웹소설 쓰기 쉬워졌다고?

딱 갈려나가기 좋은 소리네

by Ellie


웹소설 시장, 정말 진입장벽이 낮아졌을까?

최근 웹소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플랫폼이 커질수록 초반부터 대형 플랫폼과 협력해야 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


✅ 겉보기엔 누구나 진입 가능? 하지만 실상은

상위 IP로 확장되는 작품들은 처음부터 대형 플랫폼과 협력이 필수적이다. (프로모션, MG 관련 문제 등)

신인 작가들한테 기회가 많아진 게 아니라, 오히려 기성 작가들 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 상위 IP로 확장하려면?

처음부터 플랫폼과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독점 계약, 프로모션 등의 요소가 작품의 흥행을 좌우하기 때문.


✅ 신인 작가에게 기회가 많아진 걸까?

오히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신인의 성장 가능성이 줄어드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구조는 한국의 통신망 사업과 유사하다.
진입 자체는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 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소수의 강자들.


AI의 등장으로 시장은 더욱 레드오션화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웹소설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지만, 그만큼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있는 데다, 더 나아가 기존 베스트셀러 작가들조차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극대화
✅ 탑 티어 작가들 사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


결국, 신인 작가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잘 쓰는 작가’가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결국, 이 시장도 ‘위너 테이크스 올(Winner Takes All)’.


그렇다면 신인 작가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제 웹소설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략적인 기획, 플랫폼 최적화, 그리고 차별화된 콘텐츠 생산이 필수적인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인드만으로 도전하겠다?

너무 순진하다.


순진하면?

갈려나가기 딱 좋지.


그러니 너무 섣부르게 다 버리고 뛰어들지 말자.


이상, 현직 웹소설 작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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