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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seph Im Oct 31. 2020

100세 시대의 직업 관리

한국 사람들은 유난히도 안정된 것을 좋아합니다. 외국에서도 한국의 부모들은 위험을 거는 직업보다는 ‘안정성’이 돋보이는 의사나 법조인을 선호합니다.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공무원이 되면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공무원 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돈이 갑자기 떨어져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적성이 공무원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돈 때문에 공무원을 하려고 하는 것도 “행복”의 측면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지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신데렐라보다 훨씬 강력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 수십억 원을 사기당한 어린 학생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최근의 세태에 대한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선호되고 있는 연예인도 몇몇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자산을 가지고 가며, 대다수 연예인은 생활도 제대로 못 해서 근근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속으로는 곪아 썩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직업을 선택할 때는 겉으로 보기에 화려한 것만을 고집하면 안 됩니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집중해서 나가야 합니다. 책만 읽으면 잠만 자는 사람이 의사나 변호사가 되겠다고 하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별 가능성도 없이 의대 입시나 고시를 보는 것보다 훨씬 나은 일입니다.     


이미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일단,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선택하면 그것을 바꾸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변신과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자신의 삶을 안정된 방향으로 끌고 가기를 원합니다. 20대까지는 모험과 도전 정신을 즐길 수 있어도, 30대부터는 안정적인 직업과 가정, 편안함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기획자는 어떤 회사를 가서도 기획자가 아니면 불편합니다. 마케팅을 직업으로 가졌던 사람은 마케팅 외적인 일을 하면 불편한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주 종목을 결정하는 것으로 매우 긍정적인 것이지만, 때로는 사회적 상황과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변화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과감한 변신을 해야 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다양한 시도를 하세요!      


과감한 투자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명심할 것은, 가장 귀한 재산은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돈은 차이가 있지만, 귀하의 시간은 아무도 손댈 수 없는 귀하의 고유 권한입니다. 때로는 돈을 써서, 시간을 단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돈은 시간과 행복을 얻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교육’이 필요하다면 돈을 투자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아노 연주나 바이올린 연주 또는 작곡을 배우고 싶다면 투자를 하십시오. 교육에서는 비교적 좋은 교육을 받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고, 장기적으로는 효용성이 좋습니다. 피아노 전공생들이 왜 교수들에게 교습을 받으려고 할까요? 처음에 잘 배워야 기초가 든든하게 서고, 좋은 선생님에게 배우면 자신의 실력이 훨씬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소질도 좋은 선생님일수록 훨씬 더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입니다. 과감한 투자를 위해서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길게 보세요.      

현대인들은 너무 ‘빨리빨리’에 길들어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3년 정도 해보고, 소질이 없는 것 같다고 포기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사명’을 발견했다면, 그때부터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끈기’ 있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사람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거북이가 토끼를 이겼는지 모릅니다. (물론, 현실에선 토끼가 이길 수 있겠지만, 끈기 있는 사람은 어떠한 인생의 파도를 이길 힘이 있습니다) 눈앞의 것보다 더욱 큰 것을 바라보는 시야를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사는 세상이 세상의 다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인생은 깁니다. 너무 시야를 좁게 생각하면 분명히 후회하고 미래의 어려움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 ‘10년의 법칙’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좋은 표현 같습니다. 일정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0년이라는 기간을 극복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100세 시대는 이모작의 시기입니다. 

100세를 살아오신 연세대 김형석 교수님은 100세를 살아보니 60세에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직업 선택도 유연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한번 직장은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과 은퇴라는 일방적인 공식을 버리고, 100세 시대에 맞게 80세에도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KFC를 창업했을 때 샌더슨 대령의 나이는 69세였습니다. 100세 시대에는 60은 새로운 일을 하기에 알맞는 연령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은 자신의 일을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100세에도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과 보람을 찾을 수 있다면,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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